학령인구 감소로 일본에서 대학 수를 최대 절반 가까이 줄여야 한다는 구조개혁 방안이 제시됐다. 그러나 대학 통폐합과 정원 감축만으로는 지방대학의 위기를 해결하기 어려우며, 지역산업과 일자리 정책을 연계한 고등교육 체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미래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국가미래전략 Insight’ 제139호 ‘일본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체제의 위기와 정책 시사점’에서 일본의 대학 수급 불균형과 정부의 구조개혁 정책을 분석했다. 성문주 부연구위원이 작성한 보고서는 한국과 일본이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대학 공급과잉이라는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은 18세 인구가 1989년 198만 명에서 2024년 109만 명으로 45%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4년제 대학은 499개교에서 813개교로 63% 증가했다. 1991년 대학설치기준 완화와 2003년 이후 대학 설립 규제 완화, 단기대학의 4년제 전환 등이 대학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대학 진학률 상승이 학생 수 감소를 완충했다. 일본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1990년 24.4%에서 2025년 58.6%까지 높아졌다. 그러나 2040년에는 18세 인구
한국교총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 조원우)가 미래교육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20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AI 기반 미래교육 활성화 및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기술 발전과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교원의 교수·학습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AI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교원 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에듀테크, AI 및 소프트웨어(SW) 활용 교육 등 미래교육 관련 교류 확대 ▲양 기관의 교육활동 홍보 및 시설·인프라 활용 협조 ▲협력사업 추진 성과와 우수 사례 발굴·공유·확산 등이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협약식에서 “AI 기반 미래교육이 학교 현장에 효과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교원들이 새로운 기술을 충분히 이해하고,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수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적 전문성과 교총의 교원 연수 역량을 연계해 학교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공교육의 질적 발전을
경북교총 제49대 회장 선거가 11월 18~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경북교총 선거분과위원회는 19일 낸 선거 공고에 따르면 선거 일정은 ▲후보자 추천서 교부(10월20~26일) ▲후보자 등록 및 확정 공고, 기호추첨 (11월 6일) ▲선거 운동(10월 19일~11월 17일) 등이다. 개표 및 당선자 발표는 11월 24일이다.
교육부는 21~23일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202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스쿨리더십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연수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해 학교 경영자의 미래 교육 리더십을 강화하고, APEC 내의 학교 간 국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의 주제는 ‘AI 시대, 세계와 연결된 학교를 이끄는 혁신적 리더십’으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교육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의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조강연은 정근식 서울교육감이 ‘국제 미래 사회, 학교 경영자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올해는 참가 규모를 지난해 44명에서 52명으로 확대하고, 학교 방문과 교육 기술 체험을 연계한 현장 중심의 탐구·활동 과정을 강화하여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서울여중과 서울 교육정보기술(에듀테크) 소프트랩을 방문해 AI 기반 교육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분임 활동을 하며 각국의 학교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마지막 날에는 연수 과정에서 도출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제 교류를 위한 공동 실천 계획을 수립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연수가 종료된 이후에도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에 따른 초·중등교육 재정 축소를 우려하며 국회에 신중한 법안 심의를 촉구했다. 특히 정부 개편안이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돼 충분한 논의 없이 처리되는 것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회장 정근식 서울교육감)는 19일 국회를 방문해 조정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 이인선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를 잇따라 만나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국회 차원의 역할을 요청했다. 국회의장 면담에는 정근식 협의회장을 비롯해 윤건영 충북교육감, 권순기 경남교육감, 강은희 대구교육감, 도성훈 인천교육감, 조용식 울산교육감, 강미애 세종교육감 등 7명이 참석했다. 이어 진행된 국민의힘 면담에는 도성훈 인천교육감을 제외한 6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9월 3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이를 2027년도 세입예산안 부수법률안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협의회는 정부의 교부금 개정안과 미래대응기금 관련 법안이 현행 내국세 연동 구조를 약화시켜 시·도교육청의 안정적인 재정 운영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시도교육청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매년 가을이 되면 문득 마음이 작아지고 헛헛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강원도 평창의 봉평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입맛을 돋구는 전통 메밀국수 한 그릇에 마음이 녹아내리고, 소금이라도 잔뜩 뿌린 듯 하얗게 피어난 메밀꽃밭 위에 달빛이 쏟아지면 방문객 누구나 숨을 멈추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금’과 ‘솜사탕’ 사이, 그 찬란하고도 애틋한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효석 문화제'는 우리에게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다시 만나게 해준다. 장돌뱅이 허생원의 낡은 메밀국수 한 그릇, 그리고 봉평 장터에서 대화 장터로 넘어가는 밤길, 그 길 위에서 피어나는 인연과 삶의 우여곡절은 단순한 문학 작품을 넘어 시대가 흘러도 여전히 우리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긴다. 문학은 이처럼 삶을 예술로 바꾸고, 평범한 사람들의 발걸음에 숭고한 서사를 부여한다. 그래서 이 가을, 메밀꽃 향기 속에서 떠올리는 하나의 질문은 오늘날 우리 교육의 가장 깊은 곳을 파헤치게 된다. “우리의 아이들은 지금, 자신의 인생이라는 소설을 스스로 써 내려가고 있는 것인가?” 이효석의 문학 《메밀꽃 필 무렵》은 수십 년간 대한민국 국어 교육과 인성 교육의 가장 굳건한 기둥의 하나가 되
강원 홍천 화촌초는 15일 키자니아에서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올바른 경제관념 형성을 위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고 경제활동의 기본 원리를 생활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학생들은 실제 직업 현장을 재현한 체험 공간에서 관심 있는 직업을 선택하고 역할을 수행하며 직업인의 책임과 협력의 중요성을 배웠다. 특히 다양한 직업이 서로 연결되어 사회를 움직인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하며 직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금융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학생들은 키자니아에서 사용되는 화폐인 '키조'를 활용한 경제활동을 통해 일의 대가로 소득을 얻는 과정과 돈의 가치, 저축과 소비의 의미를 익혔다. 이 과정에서 경제활동에는 선택과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소비 습관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단순한 직업 견학을 넘어 진로교육과 금융교육을 연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는데 필요한 기초 역량을 기르는 실천적 배움의 장으로 운영했다. 화촌초는 앞으로도 농촌지역 학생들이
벨루스앙상블은 음악대학에서 클라리넷을 전공하고 10년 이상 전문 연주자로 활동해 온 발달 장애인 연주자 은성호, 김경주, 유승엽, 민경호를 중심으로, 베이스클라리네티스트 고태원이 함께 하는 클라리넷 앙상블이다. 이번 제4회 정기연주회는21일19시 30분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벨루스앙상블이 선사하는 섬세하고 풍성한 선율의 세계로 음악 애호가 여러분을 초대한다. 연주자들은 장애를 극복하고 매년 새로운 음악의 가능성을 개척하고 있다. “조금 더 부드럽게”, “따뜻하게”, “가볍게”, “공기처럼”‘프랑스의 음악’을 통해 ‘익숙하지 않은 표현’에 도전한다. 2024년에는 "한 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을까?"를 극복하였다.2025년에는 "우리의 특징도 음악이 될 수 있을까?"가 질문이었고,2026년, "그렇다면 우리는 표현할 수 있을까?"를 질문하며 무대에 서고 있다. 정확한 연주를 넘어, 섬세한 음색의 변화와 미묘한 뉘앙스를 각자의 감각과 색채로 풀어내는 무대다. 듣고, 느끼고, 표현하는 프랑스 음악을 전달하는 클라리넷의 다채로운 울림에 해설과 영상을 더해 그 여정을 함께 나누게 된다. 이번공연은 2026년 경기도 장애예술인 전문예술 활동지원 사업에 선정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진로교육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은 기술보다 교사의 전문성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I가 학생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진로를 추천하더라도 최종 판단은 교사가 맡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교원 연수와 개인정보 보호를 우선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16일 ‘미래 직업사회 대비를 위한 AI 기반 진로교육의 (초)개인화 방안 연구’를 통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진로교육 전문가 16명과 AI 기술 전문가 15명 등 31명을 대상으로 세 차례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고 국내외 사례를 분석해 AI 기반 초개인화 진로교육 모델과 정책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조사 결과 AI 진로교육의 성공 요인 1순위는 ‘교사 역량 강화’였다. 전문가 평가에서 보르다 점수 85점을 기록했으며 68.8%가 필수 요소로 꼽았다. 개인정보 보호 역시 전문가 81.3%가 필수 요소로 강조했다. AI 기술 전문가들은 허위 정보 생성을 방지하기 위한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지식 검증 시스템을 최우선 기술 과제로 제시했다. 연구진이 제안한 모델은 AI가 학생의 인지·정서·행동·환경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진로교육 자료와
전국 학교에서 사용하는 구글 계정 11만여 개가 비정상 로그인이나 비밀번호 무단 변경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알려진 서울과 대전뿐 아니라 경기·전남·광주에서도 피해가 확인되면서 학생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이 19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교육청 각급 학교 구글 계정 사용 및 정보유출 피해 현황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학교의 구글 계정 피해는 18일 기준 총 11만1052개로 집계됐다. 교육부가 지난 7일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7만4246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 3만5500개가 뒤를 이었다. 두 지역의 피해 계정은 10만9746개로 전체의 98.8%를 차지했다. 이어 전남 811개, 경기 367개, 광주 128개에서도 피해가 확인됐다. 특히 계정 탈취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피해 계정에서 수집된 개인정보 항목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서울은 계정과 암호화된 비밀번호, 대전은 계정·비밀번호·이름, 경기는 계정·비밀번호·학년·반 등이 포함됐다. 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