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 대학생이 현지 범죄조직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피해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전국 대학 및 전문대학(원격대학 포함)에 협조 요청 공문을 16일 발송했다고 밝혔다. 해외 방문 전 안전정보 확인 및 철저한 안내, 여행경보 발령 지역 방문 자제·금지, 대학 차원의 예방교육 및 안전관리 강화 등이 협조 공문의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학생·교직원의 해외 방문 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방문국가의 최신 안전정보 확인, 여행경보 발령 지역 소속 교직원의 연수 및 학생의 봉사활동 등 일체의 방문 자제·금지 예방 교육 시행 등을 안내했다. 또한 교육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학 및 전문대학의 학생처장이 참석하는 교육부 장관 주재 긴급 대응 회의를 개최해 이번 사태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고 대학별 안전관리 현황 점검 및 예방 조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외교부 등 관련 부처 및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 안전 관리와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대학에서는 소속 학생·교직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박병춘, 전주교대 총장)는 15일 진주교대에서 임시회의(사진)를 열어초등교사 정원 감축의 문제를 비판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그 결과 인공지능(AI) 시대에 교육 발전 관점에서 교원 감축은 역행이라는 의견으로 모아졌다. 협의회는 “학교 현장에서 학습 부진, 정서·행동 문제, 다문화·특수교육 등 복합적 교육 과제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초등교원의 정원 감축은 교육 현장의 현실과 괴리된 조치”라며 “교사 증원을 통한 교육의 질 개선이 시급한 국가 과제”라고 밝혔다. 실제 정부의 국정과제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공교육 강화’에는 기초학력 지원과 정서·심리지원, 특수·통합교육 강화를 위한 교원 확충이 명시된 상황이다. 협의회는 ‘AI 디지털 시대 미래인재 양성’ 과제에서도 초등교사의 전문성 심화, 역할 확대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들은 “AI시대의 교육일수록 사람 중심의 초등교사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단기적 재정 효율화에 따른 정원 감축은 미래교육의 후퇴이자 공교육 신뢰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AI를 교육적으로 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초등교사 확보와 전문 연수체계 구
EBS(사장 김유열)가 청소년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EBS 자기주도학습센터(청소년 둥지 배움터)’가 경북 예천군(군수 김학동)에도 개소했다. EBS는 14일 오후 예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소식을 가졌으며, 예천군 내 총 4개 센터가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센터는 교육발전특구사업 일환으로 청소년수련관을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학습공간과 휴게실, 스터디카페, 멘토링 공간 등 다양한 학습·자치활동 공간을 갖췄다. EBS는 센터를 단순한 독서실이 아닌 EBS 학습 콘텐츠와 AI 학습 도구,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을 결합한 공영형 학습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상주 학습코디네이터가 배치돼 학생들과 1:1 면담을 통해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진도 관리와 맞춤형 콘텐츠 추천, 학습 습관 형성까지 전반적인 학습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또한 출결 관리, 정서 상담, 진로 고민 해결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멘토 역할을 수행하며,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천군도 이번 개소를 계기로 청소년 학습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학부모 대상 설명회, 학습법 특강 등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
지난 4일 자택에서 숨진 충남 A중 교사의 추모 공간이 마련된 아산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 14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추모 공간은 17일까지 운영된다.
한국교총이 이재명 정부 대상 첫 단체교섭·협의의 핵심 과제로 ‘교원 3대 보호체계 구축’에 대한최우선 해결을 내걸었다. 교총은 15일 교육부에 ‘2025년도 단체교섭·협의’를 공식 요구했다고 밝혔다. 교총이 요구한 교섭과제는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및 근무여건 개선 ▲교원 복지향상 및 처우 개선 ▲교원의 전문성 강화 및 인사 개선 ▲교육 환경 개선 ▲전문직 교원단체 지원에 관한 사항 등 총 47개조 89개항(부칙 제외)에 달하는 요구안으로 구성됐다. 교총은 이번 교섭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아동학대 등 악성민원으로부터 보호 ▲현장체험학습 등 학교안전사고로부터 보호 ▲비본질적 행정업무로부터 보호 등 ‘교원 3대 보호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교원이 외부의 부당한 위협과 과도한 부담에서 벗어나 오직 학생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법적·제도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교육 정상화의 출발점이라는 현장의 절박한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본질적 행정업무로부터 보호’와 관련된 내용으로는 미취학 아동 소재 확인, CCTV 관리, 늘봄학교 업무, 교육복지 관련 업무 등 비본질적 행정업무를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으로 완전히
이재명 정부가 교육·돌봄 국가책임 강화, 인공지능(AI) 시대 미래인재 양성, 학교 공동체 회복, 소외계층 지원 확대, 교육을 통한 국가균형성장 견인 등 주요 교육정책 방향을 공개했다. 최교진(사진) 교육부 장관은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보고를 발표했다. 최 장관은 ▲국가책임 교육·돌봄 강화 ▲AI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인재 양성 ▲모두가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학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속적인 성장과 도전 지원 ▲교육의 힘으로 지역의 혁신과 성장 견인 등 5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모두가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학교’ 관련 과제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교원의 시민으로서 권리보장 추진, 모든 학생들의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해 예방-발견-상담-치료 전 단계를 아우르는 학내외 마음 건강 안전망 구축, 시민교육 강화 등을 들었다. 최 장관은 “교육활동 침해와 학생 마음 건강 문제로 흔들리는 학교 공동체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AI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인재 양성’과 관련해서는 전 국민 AI 교육 강화,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 기초학문과 인문학 교육 확대 등이 주요
해마다 전교생이 해외 연수를 경험하는 소규모 중학교가 있어 화제다. 경북 의성의 삼성중(교장 정구영)은 최근 전교생 43명과 인솔 교직원 8명이 7박 9일 일정으로 미국 LA,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지역 탐방을 다녀왔다. 삼성중은 2023년 일본, 2024년 영국 등 전교생 해외연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연수에서는 스탠포드대, 인텔뮤지엄, 애플파크, 구글, 금문교, 그랜드캐년, 체험과학관 Exploratorium을 방문해 세계적 명문대, IT 선두 기업의 교육과 기술 수준을 체험했다. 홍승호 학생회장은 “구글, 애플 등 세계적 기업에서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는지를 볼 수 있었다”며 “무엇을 공부해야 하고 어떻게 세상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인솔 책임을 맡았던손병찬 교감도 “이번 연수는 단순한 탐방 수준을 넘어 학생들에게 미래 기술과 글로벌리더십에 대한 통찰을 길러주는 기회였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교실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연수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경제는 올해 성장 전망치가 0.9%인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 생산가능 인구가 줄고, 70세 이상의 고령층이 20대보다 많은 초(超)고령화 사회다. 이미 고도성장은 끝났고 이제 혁신 주도 성장 시대를 열어야 생존이 가능하다.혁신을 이끌어 가는 교육은 미래사회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지금 우리가 무슨 내용을 어떻게 교육하고 있는가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미래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다. 아직도 상당 수 학부모는 자녀가 의대를 나와야 안정적 직업을 가질 수 있다고 믿고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이제 이성과 논리로 정답 찾기 교육은 막을 내려야 한다. 이런 일들은 이미 AI가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 않는가? 현재 학교에서도 뒤처진 아이의 학습행태를 들여다 보면 전혀 적합성이 떨어진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내용도 핵심 내용에서 벗어나 있는 것들이 많다. 이처럼 청년층의 취업교육도 큰 차이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지난 7월 2일 중앙일보가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한·미·일·중 4개국 2030세대 청년 각 500여 명씩 총 210
한국교총장학회(이사장 강주호)가 최근 57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총 4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원 대상은 ▲한국교총장학회 일반 장학생 33명 ▲미래엔 장학생 18명 ▲경북지역 장학생 6명으로 교육 소외계층과 전국 단위 지역 균형을 고려해 선발했다. 올해 장학금 지급 특징은 인원과 금액이 크게 늘었다는 것. 지난해에는 22명 선발에 총 2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는 농협은행 양재남지점, ㈜미래엔에서 각각 1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다. 강주호 이사장은 “기부금 확충을 통해 더 많은 학생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학사업의 지속적 확대를 위해 후원 및 기부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장학회는 1965년 기금 적립을 시작해 1971년 재단법인 새한장학회로 설립됐으며 1990년 현재 명칭으로 변경됐다. 설립 이후 교육 소외계층 지원과 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 꾸준히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교육부는 교사들이 수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초·중등 학교 양성평등 교수학습자료’(5종) 를 발간·배포했다고 밝혔다. 자료는 ‘초·중·고 양성평등교육 워크북’(3종), ‘교사가 만드는 양성평등교육 레시피’, ‘학교양성평등교육 콘텐츠 모음집’으로 구성됐다. 모든 학교는 ‘교육기본법’ 등에 따라 연간 15차시 이상 양성평등교육을 해야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 등 때문에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교육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새로운 교육자료 개발을 추진했다. ‘양성평등교육 워크북(초·중·고)’은 별도 수업이 아니더라도 국어·사회·과학·체육 등 다양한 교과 수업 속에서 해당 교사가 자연스럽게 양성평등과 존중·배려를 가르칠 수 있도록 수업안 예시를 제시하고 있다.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지도안·활동지·시청각 자료(PPT)도 포함됐다. ‘교사가 만드는 양성평등교육 레시피’는 현직 교사들의 실제 교육활동 사례 위주다. 학교 현장에서 양성평등교육 실천을 위한 창의적 수업 아이디어, 활동 내용 등이 담겼다. ‘학교양성평등교육 콘텐츠 모음집’은 국내외 다양한 기관에서 개발된 양성평등교육 자료 중 선별된 내용이 수록됐다. 총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