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 화촌초는 20일 교내 한빛관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함께하는 ‘유·초 이음 전통놀이 체험활동’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연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놀이를 직접 경험하며 우리 문화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서로 다른 연령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전통놀이를 배우고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활동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포함하여 세 모둠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오전 10시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떡메치기, 활대포, 길쌈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모둠별로 부스를 순환하며 다양한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했다. 떡메치기 활동에서는 떡메를 이용한 전통적인 떡 만들기 과정을 경험하며 조상들의 식생활 문화를 이해했다. 활대포 체험에서는 전통놀이 도구를 활용해 놀이의 즐거움을 느끼고 길쌈놀이에서는 옛사람들의 생활방식과 노동에 담긴 지혜를 살펴보았다.
이번 체험은 단순히 전통놀이를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몸을 움직이고 놀이에 참여하면서 전통문화를 체득하는 경험 중심 교육으로 진행됐다. 평소 디지털 기기와 현대적인 놀이문화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우리 조상들의 놀이와 생활문화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됐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요즘 할 수 없는 전통놀이를 학교에서 하여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같은 반응은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통놀이를 학교 교육활동을 통해 직접 경험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행사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교육활동을 연결하는 ‘유·초 이음교육’의 취지를 살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유치원생들은 초등학생들과 같은 공간에서 활동하며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친숙함을 높이고 초등학생들은 어린 동생들과 함께 놀이에 참여하면서 배려와 협력의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었다.
화촌초는 앞으로도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확대해 교육과정의 연속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과 전통문화에 기반한 교육활동을 통해 작은학교의 특성을 살린 배움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