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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영천에 특수교육 거점 조성

자립·진로교육부터 교원 연수까지

경북교육청이 장애학생의 자립과 진로·직업교육, 교원 연수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특수교육원 건립을 본격화한다. 2030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특수교육원은 경북지역 특수교육 지원을 위한 광역 거점기관으로 조성된다.

 

경북교육청은 21일 ‘(가칭)경상북도교육청 특수교육원’ 건립사업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한들종합건축사사무소 김영근 대표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수교육원은 영천시 고경면 옛 청경초등학교 부지에 총사업비 295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4974.3㎡ 규모로 건립된다. 교육청은 당선작을 바탕으로 이용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원에는 장애 유형과 발달 특성을 고려한 일상생활 훈련실과 진로·직업 실습 공간이 들어선다. 미래교육실, 문화예술체험실, 행동관찰분석실, 생활체육실, 무장애 놀이터 등 학생 맞춤형 교육·체험시설도 마련된다.

 

교원 연수실과 전문 치료지원실, 상담 공간도 설치된다. 이를 통해 특수교사의 전문성 강화와 통합교육 지원, 학교 현장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학부모와 교직원에 대한 지원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와 복합문화공간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특수교육대상학생 증가와 교육지원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지역 특수교육대상학생은 2020년 5128명에서 2025년 6560명으로 5년 새 1432명(27.9%) 증가했다. 장애 유형의 다양화와 중증화에 따라 진단·평가, 맞춤형 교육, 치료지원 등에 대한 요구도 확대되고 있다.

 

그동안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가 기관과 사업별로 분산돼 학생과 학부모가 필요한 지원을 받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경북교육청이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특수교육원 설립 필요성에 대해 교원 93%, 학부모 99.2%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경북교육청은 특수교육원을 중심으로 학교와 특수교육지원센터, 지역 유관기관을 연계해 영유아 조기지원부터 진단·평가, 교수·학습 지원, 통합교육, 진로·직업 전환교육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지원도 확대한다.

 

교육청은 2027년 5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장애 학생 한 명 한 명의 특성과 교육적 요구를 반영한 안전하고 전문적인 특수교육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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