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10일 두발관련 규정과 관련 “미풍양속과 사회통념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대 상황에 알맞게 제․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공 교육감은 이날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발표한 ‘서울교육 가족에 드리는 호소문’에서 “두발관련 규정은 모든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충분한 논의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자율적으로 정해야 한다”며 학교에서 두발관련 규정을 제․개정할 경우 학생회의 논의와 학부모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후,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에 학생 대표가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마다 학생회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두발관련 자율화의 범위와 실천 방안 등을 만들고, 이 안을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심의, 관련 규정을 제‧개정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