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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주5일 수업엔 e-러닝이 딱!”

수업시수 확보·자기주도적 학습에 적합

주5일 수업에 따른 수업시수 확보를 위해 e-러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황대준) 이경순 연구원은 최근 ‘e-러닝을 통한 주5일 수업제 지원 방안’ 보고서를 통해 “각급 학교의 방학일수 감축, 주중 수업 연장, 학교 행사 축소 등 주5일 수업 시행에 따른 현재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이에 따른 교사의 복무 경감을 위해서는 e-러닝 도입이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주5일 수업제 도입에 따라 수업시수 확보에 따른 교육과정 개편과 맞벌이 및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현행과 같은 부분 도입기와 전면 실시기를 나눠 학습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방법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먼저 월1회나 2회의 휴업이 이뤄지는 부분도입기에는 e-러닝을 통한 정규수업 실시를 제안했다. 현재 수업시수 및 현행 교육과정은 유지하도록 하고 있어 각급학교는 수업 연장이나 행사 축소 등으로 학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실정. 따라서 사이버가정학습, 에듀넷 등 기존 e-러닝 콘텐츠를 활용해 부족한 수업시수를 확보하게 되면 학사운영도 탄력성을 갖고 자기주도적 학습의 기회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e-러닝을 통한 수업이 수업시수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의 근거 확보와 시행기준이 선행돼야 하며 토요 휴업일에 대한 운영주체는 가정 및 지역사회이므로 콘텐츠 확보는 국가의 지원하에 민간 기업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교사도 e-러닝 시스템을 통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정상복무에 포함시키는 방안의 마련도 요구됐다.

한편 전면 실시기에는 e-러닝이 수업시수를 보충하기 위한 정규수업의 형태보다는 ▲학습부진아를 위한 보충학습이나 학습우수아를 위한 심화 프로그램 제공 ▲지역사회의 다양한 전문가들을 접하는 기회 제공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습을 연계하는 ‘all line 교육체제’ 등으로 지원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를 위해 토요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인적․물적 자원 DB 구축, 지역 특성 및 정보등 지역사회 학습에 대한 콘텐츠 개발, ‘나홀로 집에’ 자녀를 위한 지원체제 마련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e-러닝을 통한 학습이 새로운 교육방법의 추세기 때문에 주5일 수업에 충분히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수업시수 포함과 교원복무 인정 등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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