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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현정 한국교총 대변인

“교권․학습권 확립에 힘쓸 터”


한국교총은 상근대변인(교총 홍보실장) 외에 현직 교원을 비상근 대변인으로 두는 복수대변인체제 운영에 들어갔다. 복수대변인제는 교총홍보의 현장성을 높이고 여교원정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 1일자로 현직 교원 대변인에 임명된 유현정 인천 계산여고 교사를 인터뷰 했다. 유 대변인는 “교권과 학습권 확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어떤 각오로 임하시겠습니까?
교육의 질은 교원의 질에서 나오고 교원의 질은 법에 보장된 교권을 지키는 데서 나옵니다. 요즈음 교권에 대한 도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학교 현장의 거울 속에 교권과 교육에 대한 도전을 비춤으로써 그 허구성을 정확히 지적해 내겠습니다. 선생님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가르치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보편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여교원의 비전을 대변하고, 교육가족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성실한 교총의 입과 손발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교직단체의 홍보는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요?
교권의 발현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키는 데서 나옵니다. 따라서 우리 학생들에게 그 궁극적 혜택이 돌아가는 교원지위향상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것이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현장교사 출신의 교육전문인사가 사회의 권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 국가 교육정책수립의 주체로 참여하고 우리나라 교육을 표준화․통합하는 사회적 책임도 다 하도록 하는 여건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봅니다.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교육관련 기사를 보면서 느끼신 점과 이와 관련하여 언론들에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교육은 다양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이분법적인 접근은 위험하며 다양성을 통합하는 전문가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때때로 언론이 실체도 없는 흑백논리로 접근함으로써 파워게임 같은 소모적인 제로섬 논쟁을 유발하고 학생, 학부모를 혼란스럽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육을 편향된 정치적 관점에서 보는 것을 지양하고 교사의 양심과 전문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접근함으로써 공교육의 대의를 지향할 수 있습니다. 균형 감각을 갖고 사회적으로 통합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라고 봅니다.

▶요즈음 교육현안과 관련하여 특별히 하시고 싶은 말씀은 없으십니까?
교원평가의 성급한 추진 및 자극적인 여론몰이에서 보듯이 교육당국이 총체적 공교육 부실의 주된 책임을 교사에게 전가시키고 있다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교육비 문제 등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불만을 교원을 개혁함으로써 공교육의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왜곡된 인식이 만연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모든 평가의 본질은 조직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장을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교원평가는 전문가의 양심과 전문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접근해야 교육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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