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은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급이 설치된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강원교육청에 따르면 장애학생의 교내 편의를 위해 교육부에서 2009년까지 복권기금 143억원을 지원받아 특수학급이 설치된 235개 학교에 경사로 및 승강기를 설치하고 출입구 등을 개선한다.
이에 따라 강원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교육부로부터 10억원을 지원받아 강릉 경포유치원에 화장실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춘천 교동초교 등 18개 학교에 승강기를 비롯해 장애인 주차구역 및 출입구 높이를 낮추는 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강원도 내 특수학급이 설치돼 있는 초.중.고교는 현재 238개 학교로 장애인 학생이 1천12명이 재학 중이며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은 66.62%로 전국 평균 72%에 비해 낮은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