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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BTL사업 규모 '하위권'

경기부양과 학교 신.개축 등을 위해 추진 중인 광주시, 전남도교육청의 BTL 사업 규모가 전국에서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2005년과 올해 BTL 사업 민간투자비 규모로 볼때 광주시교육청은 2천81억원, 전남도교육청은 1천243억원이다.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교육청의 민간투자비 규모와 비교해 볼 때 광주시교육청은 10위, 전남도교육청은 14위로 상대적으로 적다.

가장 투자비가 많은 교육청은 경기로 1조8천521억원이고, 서울(8천248억원), 경남(4천346억원), 대구(3천518억원), 울산(2천923억원) 등의 순이다.

특히 전남의 경우는 전체 학교 규모와 자체 재정현황 등 수준이 엇비슷한 전북(2천152억원)과 충북(1천906억원) 보다도 적었다.

사업 대상 학교는 광주시교육청의 경우 학교 신축(16개교.1천588억원), 노후교사 개축(6개교.493억원) 등 총 22개교, 전남도교육청은 학교 신축(9개교.848억원) , 노후교사 개축(4개교.118억원), 다목적교실 신축(28개교.277억원) 등 총 41개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BTL 사업은 교육부 승인 사안으로 다른 시.도교육청에 비해 투자비가 적어 지역 거점학교 등을 중심으로 BTL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별 형평성도 감안해 BTL 사업 대상 학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BTL 사업이란 민간이 자본을 투자해 학교시설을 건설(Build)한 후, 학교시설 소 유권을 해당 교육청으로 이전(Transfer)하고, 해당 교육청은 민간과 협약을 통해 일정기간 학교시설을 임차(Lease)해 사용하고 투자비(임차비)를 민간에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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