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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중학생 어학교육 지역 대학이 분담

경남지역 중학생들의 방학중 어학교육을 지역 대학이 분담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12일 김해 인제대에 따르면 인제대를 비롯해 경남대, 경상대, 창원대 등 도내 대학이 경남도교육청과 함께 글로벌 인재 육성사업의 하나로 방학을 맞은 중학생들에게 일본어와 중국어 등을 교육하는 강좌를 마련키로 했다.

이 같은 어학교육은 어학당 같은 전문 어학연수 공간과 원어민 강사 등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대학은 미래 잠재적 고객이 될 중학생에게 학교를 홍보하는 효과를, 도교육청은 중학생들에게 내실있는 어학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윈윈'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특히 인제대의 경우 노래와 다양한 놀이를 통해 배우는 '펀 클래스(Fun Class)'라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인데 '처음이지만 확실하게 배우는 주니어 일본어', '일본문화와 함께 하는 주니어', '손쉽게 떠 먹는 중국어' 등의 강좌가 대표적이다.

인제대 일어일문학과 임헌찬 교수는 "대학생들을 대학생으로 한 수업이 아닌 중학생을 상대로 한 교육이어서 담당 교수들이 열심히 준비중"이라며 "외국어교육은 처음 배울 때 흥미를 갖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재미있는 수업, 신나는 수업을 통해 기초를 습득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인제대는 외국어 관련 학과 교수는 물론, 일본어 강사와 중국 교환학생 등을 활용해 일본과 중국의 의상, 음식, 문화, 역사 등이 담긴 애니메이션과 유적지 사진, 문화 풍습을 소개하는 시청각자료를 통해 외국어 교육에 흥미를 느끼도록 할 방침이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하루 2시간씩 진행될 이 같은 어학교육은 경남대와 경상대, 창원대에서도 대학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여름방학에 도내 중학생 사이에서 '제2외국어 열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인제대 관계자는 "이번 어학교육은 각 대학들이 미래의 잠재고객인 중학생들을 상대로 글로벌 시대 필수사항인 제2외국어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교육 참여 희망학생은 경남교육청과 해당 대학 교무처 등으로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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