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앞두고 각 금융기관들이 어린이.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금융 기초 지식과 개인 신용관리 요령 등을 쉽게 익힐수 있도록 일상생활과 밀접한 체험 프로그램 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평소 생소하게 느껴진 금융마인드를 기를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8~10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금융교실'을 개최할 예정이다.
5학년 이상 초등학생 및 학부모 각 40명과 중학생 40명, 고등학생 40명 등 3차례로 나눠 진행되며 오는 30일까지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이자율과 화폐, 물가 등 기초적인 금융지식을 중심으로 전문가 강의가 진행되며, 증권선물거래소 및 금융회사 방문 등 체험교육도 마련돼 있다.
문의전화는 금융감독원 소비자교육팀(☎ 02-3771-5802)으로 하면 된다.
국민은행도 전국 YMCA연맹과 협약을 맺고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청소년경제체험센터 여름방학 이벤트'를 진행한다.
체험센터는 학생들이 직접 금융거래를 하면서 돈의 흐름을 익힐수 있도록 은행 영업점 등 각종 금융기관의 실제 형태로 꾸며졌다.
국민은행은 각종 금융교육 콘텐츠 및 교육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4학년 이상 초등학생과 중학생이면 이용할수 있으며, 가족단위 또는 10인 이상 단체참가자도 전화예약을 통해 참여할수 있다. 문의는 ☎ 02-3143-1822.
농협도 다음달 11일부터 2박3일간 충남 천안에서 무료 '여름방학 경제체험캠프'를 진행키로 하고 오는 15일까지 참가어린이를 모집하고 있다.
초등학생 4~6학년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서는 도농(都農) 실물경제 이해를 위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농협경제캠프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www.nhbank.net)를 통해 접수할수 있다.
하나은행은 여름방학 두달간 지역 영업점 인근 초등학교 30여곳과 자매결연을 맺고 금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대구은행은 다음달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금융캠프'를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