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학교급식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맛이 없기 때문'이 46%로 가장 많았고, '싫어하는 음식때문'(24%), '위생적이지 못하기 때문'(17%) 순으로 조사됐다.
급식 배식량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61%가 '적당하다'고, 27%는 '적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식재료의 위생부분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45%가 '위생적이다'고 답했고, 38%는 '보통이다', 11%는 '위생적이지 않다'고 각각 응답했다.
가정에서 아침식사는 60%만 '매일 한다'고 답했다.
학부모들은 급식 식단 작성때 가장 우선돼야 하는 부분으로 77%가 '영양적으로 균형잡힌 식단'을 꼽았고, 18%는 '학생들의 기호도가 높은 식단'을 선호했다.
급식에서 가장 개선돼야할 부분에 대해서는 학부모들은 '철저한 위생관리'(30%), '식단의 다양화'(22%), '음식의 맛'(21%), '식재료의 안전성'(15%) 순으로 답했다.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 학부모들의 78%가 '관심있다'고 답했으며, 가정에서 식단을 짤때 친환경 농산물 사용 정도는 '주 2-3회'(42%), '주 1회'(24%), '매 식단'(22%) 순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인스턴트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영양을 고려해 실시하고 있는 급식을 만족스럽게 느끼지 않고 있고, 자녀들의 정보에만 의존하는 학부모들의 급식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며 "위생적이고 영양가 높은 급식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단가를 인상해 급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