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교육계의 부조리와 부패문화를 청산하겠다고 1일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전국 16개 시ㆍ도 교육감과 총ㆍ학장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 "교육계에서는 사회 그 어떤 분야보다도 가장 정직하고 강한 윤리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에 발생한 교직원들의 금품수수ㆍ상납, 성추행 등과 같은 일련의 불미스런 사건들은 교육계에 대한 신뢰감을 더욱 떨어뜨리고 있다"이라며 "앞으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교육계의 부조리를 척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교원의 부패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조치할 것"이라며 "실제로 최근 부조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한 교육청에 대해서는 강력한 경고와 함께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감과 총ㆍ학장들은 강력한 의지를 갖고 교육계의 부패문화와 잔존 부조리를 발본색원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