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 통폐합이 본격화된다.
1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09년까지 통폐합 대상(학생수 50-100명 규모 학교) 학교를 76개교(본교 21개교, 분교 55개교)로 잠정 확정한 가운데 내년 3월 17개교(본교 4개교, 분교 13개교)를 폐교하기로 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16개교(본교 4개교, 분교 12개교), 중학교 1개 분교다.
지역별로는 본교의 경우 여수 돌산중앙초, 고흥 과역동초, 보성 회천동초, 무안 현화초다.
분교는 여수 소라초 달천분교, 소라초 송여자분교, 순천 승주초 구강분교, 나주 남평초 광촌분교, 광양 용강초 사곡분교, 진월초 오신분교, 고흥 과역동초 백일분교, 화순 이양초 매정분교, 아산초 서유분교, 무안 청계초 서분교, 진도 조도초 성남분교, 신안 장산초 마진분교와 보성중 겸백분교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라남도립학교 설치조례안'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적정 규모 학교 육성을 통한 교육 과정 운영 정상화와 교육 재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학부모 및 지역 주민의 요구를 받아들여 통폐합을 하고 있다"며 "200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장환 도교육감은 "교육부의 방침대로라면 도내 361개교가 통폐합 대상이지만, 전남도 교육환경을 고려해 1면(面) 1학교, 1도서 1학교를 유치할 방침"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