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각급 학교의 교실 공기 오염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천시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열린우리당)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의 오염도 조사 대상 143개 학교 가운데 포름알데히드(HCHO)가 기준치(100㎍/㎥)를 초과한 학교는 98개교(73.7%)로 조사됐다.
포름알데히드는 두통이나 기침을 일으키거나 눈이나 코, 목 등에 따가운 증상을 유발하는 유해성 화합물이다.
또 139개의 학교중 미세먼지가 기준치(100㎍/㎥)를 넘은 학교도 102개(73.3%)나 됐다.
총 부유세균(기준치 800cf)은 47개 학교중 16개 학교(34%)에서, 총 휘발성유기화합물(TVOC.기준치 400㎍/㎥)은 67개 학교 가운데 12개 학교(17.9%)에서 기준치를 넘어섰다.
유 의원은 국감 질의를 통해 "교실 공기오염은 성장기 학생들에게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질병을 유발할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