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대학교와 원주대학이 내년 3월1일자로 통폐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두 대학의 통폐합을 승인, 국립 전문대학인 원주대학을 2007년 3월1일자로 폐지하고 통폐합된 강릉대학교로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두 대학의 통폐합으로 2007학년도 입학 정원은 2천768명에서 2천37명으로 731명 줄어든다.
강릉캠퍼스는 강원도의 3각 테크노밸리 정책에 따라 해양 생물 및 신소재를, 원주캠퍼스는 의료기기 분야를 각각 특성화 분야로 선정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으로 집중 육성된다.
교육부는 이달중 이행 협약을 체결, 구조개혁과 대학특성화 등의 중장기 발전목표를 수립토록 하고 평가를 거쳐 재정을 지원키로 했다.
그동안 사립대학 중에는 가천의대와 가천길대학, 고려대와 병설 보건대학, 삼육대와 삼육의명대학, 동명정보대와 동명대학 등 법인이 같은 대학-전문대학이 통폐합해 입학정원 4천648명이 줄었다.
국립대학 중에는 지난해 전남대(여수대), 강원대(삼척대), 부산대(밀양대), 공주대(천안공대), 충주대(청주과학대) 등 10개 대학이 합쳐졌다.
경원대-경원전문대는 내년 3월 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통폐합을 단행한다.
전북대-군산대-익산대, 한경대-경인교대-평택 재활복지대, 제주대-제주교대 등의 통폐합 논의도 활발히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