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술강사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와 신청 접수방법, 예술강사 선발 및 재교육 현황, 운영사례 등을 소개한 ‘2007 예술강사 지원사업 설명회’가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각 시·도와 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으로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될 예술강사 지원사업은 국악, 연극, 무용,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등 5개 분야로 나눠 실시된다. 전국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대안학교 등 3800개교, 참여강사는 2400여명이다. 이는 올해보다 1354개교가 늘어난 수치이며 평균시수도 71시수로 증가했다. 강사의 최소지원 시수 또한 국악 기본교과는 최소 연 40시수, 그 외 4개 분야는 최소 연 136시수를 확보하며 총사업비는 182억8천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교육진흥원은 24일까지 각 학교들의 신청을 받은 후 12월 중순이후 홈페이지와 공문발송을 통해 선정학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사업 신청은 올해부터 1개교당 1분야의 지원신청이 가능하며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온라인 신청을 하려면 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www.arte.or.kr) 내 예술강사 지원사업 운영시스템에 접속, 권한 요청을 해야 한다. 진흥원에서 권한을 승인하기까지 총 하루정도가 소요되며 이후 학교별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가 완료되면 입력정보 수정이 불가능하다.
진흥원은 온라인 신청이 마무리 되는대로 서류심사와 선정심의회를 통해 지원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준은 상위개념 교육과정 신청학교가 우선 대상이며(정규 및 선택교과>재량활동>특별활동>동아리) 지난해 우수 운영학교와 농어촌·도서벽지 학교, 특수학교 등도 우선 심사 기준에 해당된다. 수업시수는 학교별 교육여건과 분야간 형평성 등을 고려, 선정된 후에도 조정이 가능하다.
서울 지역 설명회에서는 올해 총 1000만원의 지원으로 영화알기와 영화와 놀기 등 영화예술교육을 실시한 영화초 조철행 교장이 예술강사 지원사업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영화초는 특기적성부 ‘영화만들기부’를 운영하며 매주 목요일 2시간씩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 부산국제어린이 영화제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출품, 호평을 받기도 했다. 조 교장은 “2년 영화강사를 통해 교사연수를 실시, 영상교육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면서 “전문인력과 물적 기반이 부족해 영상교육 기회가 부족한 실정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강사 지원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