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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초중고 과학 '단원 축소ㆍ난해 내용 삭제'

교육과정평가원 기본계획…2009년 적용 방침

초ㆍ중ㆍ고교의 과학 과목의 교과과정이 탐구수업을 강조하고 창의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대폭 개정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과학과 교육과정 연구개발팀의 김주훈 팀장은 21일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이 '제7차 교육과정 개선과 수학 과학교육'을 주제로 개최한 제9차 포럼에서 과학 교과 과정의 개정 방안 기본 계획을 공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초중고의 과학 교과는 앞으로 창의성을 추구하기 위해 자유탐구 활동을 강화하고 과학ㆍ기술과 사회를 연계한 단원을 개설, 과학의 사회적 의미를 강조하는 방안으로 개편된다.

관련 내용을 통합해 단원을 축소하고 지나치게 어려운 내용을 삭제해 학습 부담을 줄이며 정의(定義)적 영역을 강화해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가지도록 유도하게 된다.

고교 선택 과목의 경우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의 Ⅰ은 과학적 기초 소양 함양을 중심으로 개편되며 Ⅱ는 자연계 진출에 필요한 지식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평가원은 내달 중 공청회를 통해 일선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교육부의 심의를 거쳐 내년 2월께 최종 확정해 이르면 2009년부터 교육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날 포럼에서 구수길 서울 구정고 교사는 "제7차 교육과정은 과학 과목을 선택과목으로 만들어 이공계 기피현상을 가져오는 등 폐해가 심각하다"며 "개정을 통해 과학교과를 통합과학 형태로 운영해 일상과 관련된 폭넓은 과학적 소양을 심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보경 연세대 교수는 "입시 위주의 수업과 어려운 과목의 선택 기피 현상으로 인해 대학 신입생들이 입학 후에 기초 과학을 공부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초과학을 대학 지원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하고 가능하면 전 과목을 입시에 반영하는 방법으로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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