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시민단체 관계자와 학부모들 등이 참여하는 신설학교 비품 및 기자재 구매위원회 운영에 들어갔다.
시교육청은 22일 "신설학교 비품 및 기자재 구입 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교원단체 관계자 및 학부모 등 외부인 5명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된 신설학교 비품 및 기자재 구매위원회를 최근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매위원회는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중학교 3곳의 비품과 기자재 사양서를 직접 작성한 뒤 선정하고 최종 검수도 참여한다.
그동안 사양서 작성과 검수 등은 교장과 행정실장 주도하에 이뤄졌으며, 일부 교장과 행정실장이 납품과정에서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는 등 물의를 빚어왔다.
시교육청 유옥진 시설과장은 "외부인들이 직접 물품 구입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위원회는 신설학교 개교 2-3개월전부터 활동에 나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