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150개 각급학교에 학교숲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학교숲'은 녹지환경이 열악한 학교 안에 녹지공간을 조성,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도(道)는 지난 2003년부터 모두 268개 학교에 학교숲을 조성했다.
도는 올해 1개 학교당 1억원씩 지원, 모두 150개 학교에 학교숲을 조성하기로 하고 학교 실정에 맞는 숲과 생태연못, 자연학습원, 휴식시설 등을 설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별 학교숲 조성 학교수는 수원 16개, 용인 11개, 안산.시흥 각 10개, 성남 8개 등이다.
도는 학교별로 특성에 맞는 다양한 계획을 수립, 숲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학교, 학부모, 인근 주민, 동문 등이 계획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오는 2010년까지 도내 1천923개 각급학교 가운데 학교숲 조성사업이 필요없는 948개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에 모두 학교숲을 조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매년 150개 안팎의 학교에 숲 조성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학교숲 조성 사업으로 780만㎥의 녹지가 늘어났으며, 컴퓨터게임만 즐기던 학생들이 자연속에서 뛰어 놀아 성공적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