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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초등학교 입학 이렇게 준비하세요

서울시교육청 안내책자 발간…부담감 해소ㆍ안전교육 강조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예비소집일을 하루 앞둔 31일 서울시교육청이 안내책자를 통해 각 가정에서의 취학 전 아이 지도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궁금하시지요? 행복한 1학년 첫걸음'이라는 제목의 이 책자에는 아이에게 학교가 즐겁고 편안한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부터 주의력이 산만한 아이와 TV를 많이 보는 아이 등에 대한 지도방법이 소개돼 있다.

이 책자에는 우선 학부모는 자녀가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가 재미있고 즐거운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줘 심적 부담감을 덜어주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이 학교를 공부만 하는 곳으로 인식하다 보면 학교 생활에 흥미를 잃기 쉽고 자칫 교우관계 형성에도 어려움을 느껴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 안전사고에 노출되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취학 전 안전교육은 필수라는 점도 강조됐다.

초등학교 어린이의 안전사고 중 53%가 교통사고이며 이중 초등학교 1학년 사고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어린 아이들은 등하굣길에 친구가 부르거나 호기심을 일으키는 물건을 보게 되면 도로를 인식하지 못하고 갑자기 뛰어드는 사례가 잦고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도 많아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부모는 평소에도 아이의 손이 아닌 손목을 붙잡고 다니고 이면도로에서는 차를 등지기보다 차를 보면서 걷도록 교육하고 횡단보도 오른쪽 통행도 습관화해야 한다고 책자는 조언했다.

초등학생에게 빈번한 교통사고로는 무단횡단,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주ㆍ정차 횡단 사고와 갑자기 뛰어나오다 생긴 사고, 버스 앞ㆍ뒤 횡단 사고, 큰 차의 회전중 사고, 차 뒤ㆍ밑에서 놀다 나는 사고, 보호 장구 미장착 사고, 자전거ㆍ킥보드 사고 등 10가지가 제시됐다.

이 외에도 취학 전에 아이의 건강관리에 힘쓰고 평소 소지품에 이름을 쓰도록 해 스스로 관리하는 습관을 길러주며 바른 말 쓰기와 예절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한편 집안 일 돕기를 통해 공동생활의 기초훈련을 미리 시키는 것도 필요하다고 책자는 설명했다.

이 책에는 주의력이 산만한 아이와 TV를 너무 오래 시청하는 아이 등 취학 전 고쳐야할 것들에 대한 지도방법도 소개됐는데 우선 주의력이 산만한 아이는 수업 중 화장실에 자주 가거나 잘 떠들고 싸우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자주성을 길러줘야 한다고 책자는 강조했다.

TV를 너무 오래 보는 아이는 흥미에 맞는 여러 가지 놀이를 하게 하고 가족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 주고 놀이만 열중하는 아이는 놀이를 못하게 할 경우 역효과만 나므로 건전한 놀이로 흥미를 전환해 줘야 한다.

남 앞에서 말을 하지 않는 아이는 언어장애와 사투리 억양에서 오는 부끄러움을 제거하는데 노력하고 말을 더듬는 아이는 크고 깊숙하게 숨을 내쉬고 숨을 한번 쉬는 동안 한 문장을 말하게 하는 등 각자기 지도방법이 책자에 소개돼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밖에도 초등학교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초등학교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119가지'를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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