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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高 85%ㆍ중 64% 교복 착용시기 미정

입학식 학교따라 교복ㆍ사복 혼용

교육부가 올해 중ㆍ고 신입생에게 5월까지 사복을 입을 수 있도록 한 가운데 서울시내 고등학교의 85%와 중학교의 64%가 아직 교복 착용시기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이날 열린 입학식에서 일부 학생은 교복을 입고 일부 학생은 사복을 입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복을 착용하는 서울시내 고교 287개교 중 243개교(85%)가 아직 교복 착용시기를 결정하지 못했고 중학교는 360개교 중 231개교(64%)가 교복 착용시기를 결정하지 못했다.

이들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교복 착용시기와 공동구매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이달 중 열릴 예정인 학부모회에서 교복 착용시기 등을 직접 결정하도록 권한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교육부가 권장한 5월부터 교복을 착용키로 이미 결정한 고교는 26개교(9%)에 불과하며 11개교는 이에 앞서 4월부터 교복을 착용하고 7개교는 아예 하복부터 착용하도록 교복 착용시기를 6월로 늦췄다.

중학교 가운데 교복 착용시기를 5월로 결정한 학교는 95개교(26%)로 전체의 4분의 1 수준이며 19개교는 4월, 15개교는 6월로 착용시기를 결정했다.

동복 구매 계획을 보면 고교 중 98개교(34%)는 공동구매, 189개교(66%)는 개별구매를 선택했지만 올 여름 하복 구매시에는 157개교가 공동구매, 130개교가 개별구매를 유지할 계획이어서 공동구매 비율은 조금 더 올라갈 전망이다.

중학교는 동복의 경우 163개교(45%)가 공동구매, 197개교(55%)는 개별구매를 결정했으며 여름 하복은 202개교가 공동구매, 158개교가 개별구매를 할 계획이다.

교복공동구매소위원회 구성은 142개 고교가 완료했으나 145개교에는 미정이고, 중학교는 172개교가 구성했으나 188개교는 아직 구성하지 못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보통 교복 착용시기는 입학식이 열리는 정도면 결정되는데 올해는 고가 교복 문제로 신중을 기하다 보니 결정 시기가 조금 늦춰지는 것 같다"며 "가능한 한 많은 학교가 교육부 권장 사항을 지키토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해마다 신학기를 앞두고 고가 논란을 빚고 있는 교복 구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중ㆍ고교 신입생은 5월까지 사복을 입도록 하고 학부모로 구성된 공동구매추진위원회를 발족하도록 지난해 말과 지난달 초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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