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글쓰기는 어떻게 공부해야할까. 그냥 많이 읽고, 많이 쓰면 될까.
한국독서개발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88%가 글쓰기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70%, 미국의 50%, 프랑스의 40%대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라는 것. 남미영 한국독서개발원장은 “독서와 글쓰기 실력을 기르려면 체계적인 독서와 글쓰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본문 읽기-내용알기-어휘력 통통-생각하기-생각쓰기-글쓰기의 6단계를 거쳐야한다는 것이다.
정확한 독해실력을 기르는 ‘내용알기’, 본문에 나오는 낱말의 뜻을 정확히 알고 글을 이해하기 위한 ‘어휘력 통통’, 주인공과 지은이의 마음을 느껴보는 과정인 ‘느낌알기’, 자유롭게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는 과정인 ‘생각하기’, 긴 글을 쓰기 전에 먼저 생각한 것을 정리해 보는 ‘생각쓰기’를 거쳐 한 편의 완성된 글을 쓸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독서논술 교육의 방법을 매뉴얼화한 책이 ‘독서가 말랑말랑 논술이 탱글탱글’(세움출판/남미영 신희천 김낙효 지음)이다. 남 박사는 “책 읽기가 싫어지면 글쓰기도 싫어진다. 독서는 입력, 논술은 출력이기 때문”이라며 “독서에서 논술로 이어지는 6단계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누구나 ‘독서가 말랑말랑, 논술이 탱글탱글’ 영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석 교육부 학교정책추진단장, 김대성 서울 성북교육장 등의 검토를 거쳐 6단계 중 4단계까지 발간되었으며 서울시교육청의 인정을 받았다. 지도서는 한국독서개발원 홈페이지(www.kredi.co.kr)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문의=(02)716-2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