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성인들을 위해 ‘신바람 한글교실’을 운영한다.
2006년 경기통계에 따르면 경기도 내 20세 이상 성인남녀 중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인구는 약 35만9000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의 약 3.7%에 이른다. ‘신바람 한글교실’은 관내 초등학교 유휴교실을 이용해 한글을 습득하지 못한 이들에게 최소한의 기초 문해능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 사업을 위해 도내 7개 초등학교에 각 500만원씩 총 3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사업결과를 토대로 지원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또한 지역평생학습관 21개관에도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성인을 위한 한글교육은 평생학습관이나 지방자치단체, 여성단체 등이 주로 운영해왔지만 앞으로는 공교육을 담당하는 도교육청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