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에 선생님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선물은 무엇일까. 답은 바로 “감사합니다”라는 제자들의 말 한 마디다.
전미교육협회(NEA)는 최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선생님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선물이 무엇인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미국의 교사 중 절반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감사합니다”라는 말이라고 답했다.
미국의 스승의 날은 매년 5월 첫째 주 화요일이다. 스승의 날 기원은 확실치 않지만 1944년경 아칸소주의 매티 위트 우드리지 교사가 교사를 위한 전국적인 기념일의 필요성에 대해 정치·교육계 지도자들과 논의하기 시작한 것을 시초로 보고 있다. NEA는 캔자스주와 인디아나주 지부, 도지시(Dodge City)와 함께 의회를 대상으로 기념일 제정 활동을 벌였고, 의회는 1980년에 한해 3월 7일을 스승의 날로 선포했다.
이후 NEA는 3월 첫째 주 화요일을 스승의 날로 기념해오다가 1985년 PTA(학부모·교사협의회)가 5월 첫째 주를 ‘스승의 주간’으로 제정한 뒤에는 5월 첫째 주 화요일을 스승의 날로 정했다.
NEA는 올해 스승의 날인 5월 8일 미국 전역에서 선생님들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전하는 활동을 펼친다. 미국 전역에서 감사의 뜻으로 선생님들에게 아침식사를 대접하거나 깜짝 선물로 선생님을 놀라게 하거나 선생님들에게 힘을 북돋을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다.
또한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뜻으로 NEA와 PTA는 미국에서 가장 큰 감사 카드를 만들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전자카드를 작성하거나 참가자 이름, 이메일, 선생님 성함, 학교명 등을 기재해 담당사무국으로 보내면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커다란 카드는 내년 봄에 선보일 예정이며 일년 동안 미국 주요 도시들을 순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