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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길 없어 학교 신축 연기?

도교육청 "학교 앞 도로 우선 설치"
수원시 "예산 부족해 곤란"

지자체가 도로개설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예정된 학교 신축공사가 연기될 위기에 빠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수원시 교육여건개선을 위해 200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권선구 고색동에 고평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해왔으나 수원시가 도시계획도로 예산확보가 불투명하다고 밝힘에 따라 학교설립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인근 고색중학교까지는 도로가 개설돼 있지만 중학교부터 고평고 예정부지와 연결되는 약 130m의 도로는 미개설 상태다.

고평고 설립을 위해 도교육청은 총사업비 191억원(토지매입비63억원, 민간투자시설사업비128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현재 적격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사가 끝난 뒤 7월 중에는 시설사업기본계획이 고시될 예정이지만 학교 앞 도로가 개설되지 않으면 내년 2월로 예정된 착공 자체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어렵게 확보한 학교설립비용마저도 부지확보가 용이한 개발사업지역에 우선 투입될 상황인 것이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교시설사업촉진법 제7조(공공시설의 우선설치)'에 의거해 수원시에 학교 앞 도시계획도로의 우선 설치를 요구해 왔으나 수원시는 "전체도로 예산이 부족해 곤란하다"는 입장만 보이고 있다.

교육청 학교설립과 관계자는 "도로가 개설되지 않으면 고색동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고평고 설립이 후순위로 밀려날 형편"이라며 "수원시 도시계획과 외에 예산담당부서에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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