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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48) 자드락거리다

“왜 이렇게 추근대니?”

귀찮아하는데도 끈질기게 달라붙어 괴롭히는 사람에게 자주 쓰는 말이다. 그러나 ‘추근대다’나 ‘추근거리다’는 사전에 없는 말로 올바른 표현은 ‘치근대다’와 ‘치근거리다’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치근거리지 말고 자네 일이나 잘하게.”
“막내 아이가 공부하는 큰오빠를 치근대며 놀자고 한다.”

‘치근대다’보다 다소 부드러운 표현으로는 ‘지근대다’가 있다. ‘지근대다’, ‘지근거리다’는 ‘치근대다’와 마찬가지로 ‘성가실 정도로 은근히 자꾸 귀찮게 굴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꼬마가 엄마를 지근거려 용돈을 얻어 내었다.”
“그 남학생은 같은 반 여학생에게 계속 지근댔다.”

한편 ‘자드락거리다’와 ‘자드락대다’ 역시 ‘남이 귀찮아하도록 자꾸 성가시게 굴다’는 동사다.
 
“아이는 차 안이 갑갑했던지 자꾸만 엄마에게 자드락거렸다.”

센 느낌을 주고 싶다면 ‘짜드락거리다’나 ‘짜드락대다’를 쓰면 된다.

“여자에게 짜드락대는 남자가 제일 꼴불견이다.”
“자꾸 나를 짜드락거리는 사람은 만나기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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