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사장 김유열)가 콘텐츠 발굴 및 확산을 통해 온라인클래스를 활성화를 목적으로 ‘제2회 EBS 온라인클래스 교육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온라인클래스 활용 수업지도안 등 활용 사례와 온라인클래스 활용 수기 등 2가지다. 초중고 교원 대상 활용 사례 부문은 온라인클래스를 활용한 수업 콘텐츠 개발, 학생 학업 능력 향상, 교육격차 해소, 창의 수업 운영,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훈련 등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학생 및 일반부 대상 수기 부문 주제는 활용 사례 및 활용 방법, 학습에 도움을 받은 에피소드, 활용 아이디어 등이다. 공모전 접수는 플랫폼 ‘라우드소싱(loud.kr)’을 통해 11월 7일까지며 시상자 발표는 11월 25일, 시상식은 12월 초다. 활용 사례 부분 대상은 300만 원 상당, 수기 부문 대상은 50만 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지며, 총상금 규모는 1490만 원이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라우드소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격 직무연수를 제작하기 위해 인기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의 설립자인 김동환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긴 인터뷰 내용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마지막 답변이었습니다. “대표님, 경제교육에 대해서 고민하는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을 위해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다른 것보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경제는 돈이 오고 가면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돈이라는 것은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기 때문에 경제 활동에 감정이 많이 투입됩니다. 제대로 된 경제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생생한 감정을 경험하면 편협한 가치관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러한 가치관이 자녀나 학생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은 자녀나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제 경험을 시켜주되 되도록 어른들의 가치관이 투영되지 않도록 경계하면 좋겠습니다.” 학생들과 교실 경제 활동을 진행할 때 다양한 경제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중 대출 활동도 있는데 많은 학생이 대출을 꺼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00아, 은행에서 대출해서 부동산 구입하는 거 어때?” “괜찮아요. 부모님이 대출은 나쁜 거라고 했어요.” 대출에 대한 학생들의 말과 선택 속에서 부모의
특히 한국에서 사랑받는, K관객의 마음을 저격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뮤지컬 킹키부츠 올해로 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이하는 킹키부츠의 커튼콜은 특별하다. 작품의 킬링 넘버인 ‘Raise You Up’에 맞춰 배우들과 관객이 춤을 추는 장관이 벌어지기 때문. 신디 로퍼의 신나는 팝 넘버에 스트레스를 단숨에 날려버리는 댄스 타임까지, 그야말로 K-관객의 흥을 제대로 저격했다고 할 수 있다. 그 때문일까. 킹키부츠는 공연이 거듭될수록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22년 공연은 첫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시작으로, 유료 객석 점유율 93%, 총관객 수 12만 명을 동원하며 스테디셀러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토록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는 데에는 따뜻한 메시지가 한몫한다. 작품은 영국 노샘프턴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지역 수제화 공장들이 경영악화로 폐업하던 시기, 특별한 부츠를 제작해 유일하게 살아남은 구두공장의 성공 스토리다. 아버지의 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우연히 만난 ‘드래그퀸’ 롤라에게 용기와 영감을 얻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작품의 포용과 긍정의 메시지, 흥겹고 세련된 음악에 사로잡힌 것은 한국 관객뿐만이 아니다. 브로드
뮤지컬 이터니티 1960년대 화려한 화장과 독특한 패션으로 시각적 충격을 준 글램록을 소재로 우주의 탄생과 인간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글램록을 통해 연결된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블루닷과 카이퍼의 이야기는 6인조 라이브 밴드의 강렬한 음악으로 표현된다. 9.19~12.8 예스24아트원1관 뮤지컬 애니 대공황 시대, 고아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소녀 애니와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억만장자 워벅스의 따뜻한 연대를 그리는 고전 뮤지컬. 애니와 함께 사는 재기발랄한 아이들의 모습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남경주, 송일국이 워벅스 역을 맡는다. 10.1~10.27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해 쉽고 재미있게 재해석한 코미디. 작품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장의 분장실 속 두 배우의 대화를 통해 예술, 인생, 연극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이순재, 카이, 최민호 등 연극계 대선배와 신인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9.7~12.1 예스24스테이지 3관 전시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 : 알렉스 카츠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 개관작.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찾는 계곡이나 바다만큼 시원한 곳이 바로 창덕궁 후원이다. 이곳에는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 연못이 있어 무더위를 식혀줄 청량감이 있다. 조선의 제2궁 경복궁이 조선왕조의 상징적인 정궁이라면, 창덕궁은 많은 임금이 생활했던 제2궁이다. 정종이 개경으로 천도했으나, 태종이 즉위해 한양으로 재천도하면서 창덕궁을 지었다. 태종은 궁궐 건물들을 지은 후 후원을 만들었다. 임진왜란 때 정궁인 경복궁과 창덕궁 등이 불타자, 광해군은 경복궁 자리가 불길하다고 하여 창덕궁을 정비하고 정궁으로 사용했다. 인조반정 때 불탔으나 인조 25년(1647)에 다시 복원해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재건할 때까지 270여 년간 조선의 정궁으로 사용됐다. 창덕궁의 정문은 돈화문(敦化門)이다. 다른 궁궐의 문이 삼문(三門)인 것에 비해, 돈화문은 오문(五門)이다. 태종이 명나라 황제가 사는 궁궐인 자금성에서나 볼 수 있는 오문을 만든 것은 자주 국가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명나라의 눈치를 보느라 삼문만 사용한 것은 아쉬움이 크다. 문 앞에 월대를 쌓고 2층으로 된 문을 궁궐보다 높게 만들어 위엄을 나타낸다. 그러나 순종이
“선생님이 작성해 주신 재무 고민을 살펴보면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투자와 관련된 부분이었습니다. 이 부분이 앓는 이처럼 선생님의 감정을 괴롭히고 있다는 느낌도 들어 우선은 이 부분에 대해서 먼저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어떤 상황인지 판단하여 재무 정리정돈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교직원공제회 일반대여 및 시중은행 신용대출을 이용해 주식에 빚투를 했다가 재무적으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던 선생님 상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재무 목표와 설계는 단기간에 많은 돈을 모으기 위함도 아니라 장기간에 돈과 관련된 내 삶을 건강하고 안정되게 꾸려나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10년, 20년 길게 보면 2000만 원이 뼈아픈 돈이긴 하지만 관점을 달리하면 큰돈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얼마를 잃었다는 것에 집착하기보다는 현재 선생님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판단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자산시장이 크게 상승하면 주변에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의 얘기, 너도나도 투자 이야기를 하다 보면 나만 투자를 하지 않는 것 같아 불안합니다. 더 나아가 자산시장 상승기에는 돈이 돈을 벌기 때문에 하락
우리 솔직해지자. 지금 읽고 있는 신문, 처음부터 끝까지 한 자도 빠짐없이 읽었는가? 아닐 것이다. 필자도 마찬가지다. 크게 관심 없는 주제는 제목만 훑어본다. 1면에 대문짝만하게 실린 글이라도 내 관심사가 아니면 안 본다. 게다가 내 칼럼은 신문 중후반에 실린다. 그쯤 되면 독자의 집중력이 떨어진다. 1~2면 기사가 여러분의 주의력을 날름 가져갔을 것이다. 나는 독자의 남은 집중력을 영혼까지 끌어모아야 한다. 그래야 내 글을 살릴 수 있다. 그러므로 제목을 더더욱 기막히게 뽑아야 한다. 여러분이 지금 이 문장을 읽고 있다면? 필자의 1단계 계획은 성공이다.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뜻이니까. 이제 본론을 말하겠다. 이 칼럼에서 말하고 싶은 건 ‘제목의 중요성’이다. ‘뭐야 이거! 나는 글쓰기 관심 없는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크흠, 조금만 더 읽어 보자. 이 칼럼을 읽으면 글쓰기뿐만 아니라 세상 읽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의 7월 정근수당을 걸고 장담한다. 시선을 사로잡는 제목 필자는 브런치라는 곳에 1학년 담임입니다. 화난 거 아닙니다.라는 짧은 글을 썼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Daum)에서 이 글을 3일간 걸어줬다. 감사하게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