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며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여행은 설렘만큼이나 준비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항공권을 예약하고, 숙소를 고르고, 현지 교통편과 액티비티까지 챙기다 보면 어느새 지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다행히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여행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다. 특히 여행 전문 플랫폼들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여행객들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진화하고 있다. 곧 다가올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여행 계획부터 현지 체험까지, 해외여행의 각 단계별로 활용하면 도움이 될 여행 플랫폼 5가지를 소개한다.
트리플 | 해외여행은 떠나고 싶은데 준비가 막막할 때
트리플(Triple)은 여행 준비부터 여행 중, 그리고 여행 후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앱에서 도와주는 일명 '여행 슈퍼앱'이다. 처음엔 도시별 가이드 앱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항공권, 호텔, 투어·패스, 맛집·카페 추천, 일정 짜기, 환율 정보, 리뷰 작성까지 여행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여행지를 정했지만 일정을 어떻게 짜야 할지 막막할 때 사용하면 좋은 기능으로 'AI 일정 생성'이 있다. 여행지, 여행자의 성향, 동반자 유형, 여행 기간만 입력하면 1000만 누적 이용자의 이용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자동으로 일정표를 구성해준다. 일정표 내 숙소·입장권·항공 예약까지 바로 연결된다.
스카이스캐너 | 해외 항공권 가격 비교부터 예약까지
스카이스캐너(Skyscanner)는 해외 항공권의 가격을 비교하고 검색하여 예약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입력한 목적지와 날짜에 따라 수많은 항공사와 여행사의 가격을 한눈에 비교해 보여주며, 최저가 항공권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가격 알림 설정' 기능을 통해 추가 할인이나 항공편의 추가 편성으로 가격이 변동될 때 가장 먼저 알 수 있다. 관심 있는 항공편을 표시해두면 가격이 내려갈 때마다 앱 푸시 알림과 이메일을 통해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아직 목적지를 정하지 못했다면, '어디든지(Everywhere)' 검색 기능을 활용해 볼 수 있다. '어디든지' 검색은 출발 공항을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곳부터 가장 비싼 곳까지 가격을 기준으로 여행지를 정렬하여, 독특하고 비용 효율적인 접근 방식으로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저가 항공편', '직항 항공편', '맞춤 추천' 등 원하는 조건으로 여행지를 가격순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저평가된 여행지', '해변', '예술과 문화' 등 자신이 선호하는 바이브(분위기)로 필터링해 여행지를 찾아볼 수도 있다.
아고다 | 동남아 특화 숙소 예약의 강자
아고다(Agoda)는 전 세계 숙박 예약을 중심으로 항공권, 공항 픽업, 액티비티 등 다양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 예약이 가능하다. 다른 플랫폼에 비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숙소 데이터와 혜택이 풍부해, 이 지역 여행을 준비할 때 가성비 좋은 숙소를 찾는 데 유리하다.
아고다 스페셜 오퍼는 고객에게 다양한 부가 혜택을 제공하는 숙박 패키지 상품이다. 숙박 예약 뿐만 아니라, 여행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아고다에서 숙소 검색 시, '스페셜 오퍼' 또는 '특가 혜택'으로 표시된 숙소를 선택하면 해당 혜택이 포함된 패키지를 예약할 수 있다. 아고다는 실시간 채팅과 전화 상담을 다국어로 지원해 해외여행 시에도 안심하고 예약과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클룩 | 현지 교통과 액티비티의 완벽한 동반자
클룩(KLOOK)은 전 세계 여행 액티비티, 관광지 입장권, 교통패스, 투어, 현지 체험 등을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다.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사전에 예약하고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전 세계 15개 언어, 40개 결제 통화, 40개 이상의 간편결제 옵션 등 글로벌 시장에 맞춘 다양한 언어와 결제 시스템을 지원한다.
'올인원 클룩 패스(Klook Pass)'는 각 인기 여행지별 고객들이 즐겨 찾는 액티비티와 어트랙션, 교통 패스 등을 결합한 올인원 디지털 패스다. 클룩 패스를 이용할 경우 상품을 개별로 구매할 때보다 최대 48% 저렴하며, 이용할 상품은 일정에 따라 구매 후에도 선택 가능하다. 상품 금액에 따라 하나의 클룩 패스로 최대 8개의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여행 시 데이터 이용을 위해서는 통신 서비스 사용이 필수적이다. 이심(eSIM)은 유심처럼 칩을 직접 교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분실 우려가 없고, 통신사 로밍처럼 기존 국내 번호로 온 통화와 문자를 확인할 수 있다. '클룩 트래블 이심'은 구매 후 QR코드로 별도의 설치 과정을 거쳐야 했던 기존 이심과 달리, 앱에서 바로 활성화되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앱을 통해 잔여 데이터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부족할 경우 바로 데이터 충전도 가능하다. 클룩 트래블 이심은 합리적인 가격에 현지 로컬 망을 사용해 최대 5G의 빠른 인터넷 속도를 제공한다.
놀(NOL) | 항공, 숙소, 레저를 하나로 연결하는 올인원 플랫폼
항공, 숙소, 레저를 하나로 연결해 간편하게 준비하고 싶다면 NOL을 이용하면 된다. 기존 '야놀자' 플랫폼의 명칭이 놀(NOL)로 변경됐다. 숙소·레저·티켓·렌터카·KTX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여가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장바구니 서비스를 제공해 여행 계획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NOL에서는 여러 서비스를 연결해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연계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해외 항공권을 예약하면 해외 숙소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항공권 또는 숙소를 구매하면 해외 투어·입장권에 사용할 수 있는 최대 5%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