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개인이 담당한 행정 업무와 재정 업무를 자동 통합처리하는 시스템을 정부 부처로는 처음 개발, 내년부터 전면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을 통해 학교 및 시도 교육청의 각종 교육정책이나 재정운용 현황이 주민에게 가감없이 공개돼 투명한 행정과 주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13일 김신일 부총리와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ㆍ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교육청에서 지방교육의 행ㆍ재정 통합시스템 구축 시범 운영 결과에 대한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업무 통합 시스템은 단위 업무 매뉴얼을 기반으로 예산과 회계, 성과관리, 지식관리 업무 처리 과정을 1개로 합친 것이다.
행ㆍ재정 업무와 시스템을 통합하고 각종 통계 기록 정리를 자동화하며 업무 처리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 인계 인수시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국감 자료의 경우 학교로부터 자료 수집하는데 최소 1주일 정도 걸리던 것이 시스템 통합에 따라 수시간내로 가능해져 업무 부담이 줄고 공무원도 단위 업무의 품질과 서비스를 높일 수 있다.
충북교육청은 통합 시스템 시범 운영 결과 단위 업무를 맡은 공무원 개인의 책임감이 강해지고 부서장의 업무 방식 스타일에도 변화가 생겨 향후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에 일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