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철을 맞아 서울시내 일선 자치구들이 학교 공부나 여가생활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9일 자치구에 따르면 은평구는 이날부터 관내에 사는 저소득층 가정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학습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은평구의 자체 인터넷방송(EBN)을 통해 수강생에게 동영상 강의를 듣게 한 다음 과외 교사인 구청 소속 직원이 수강생의 집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수업 내용에 대한 보충 수업을 시행하도록 구성된 이 프로그램을 위해 은평구는 참여 학생 가운데 신청자에게 컴퓨터와 화상학습 시스템 등을 지급했다.
강서구도 여름방학 철을 맞아 관내 각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7일부터 8월17일까지 강서구는 등촌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초등학교 1~3학년생을 대상으로 가족신문 만들기 행사를 열고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는 양천초등학교에서 가양1동에 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모니카 교실을 진행한다.
또 23일부터 8월22일까지 공항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탁구교실이 진행되며 화곡5동에서는 23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주산교실이 열린다.
아울러 송파구는 20일 관내 거주 어린이를 초청, 마술과 동화구연을 통해 안전에 대해 교육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오전 11시 송파구보건소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익사와 화상, 감전 등 유형별 어린이 안전 사고의 위험성과 예방법 등을 어린이의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동화 구연과 마술 순서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