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4개 대학 특수교육과 학생들이 모인 한국특수교육과학생 총연합회와 장애인교육권연대는 2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실기 교사에게 중등특수교사 임용시험 기회를 부여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치료전문 실기교사에게 중등특수교사 임용시험 응시기회를 부여한 교육부의 방침은 특수교육의 전문성을 부정하는 처사이자 형평성에도 어긋나는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실기 교사들은 치료지원 전문인력인 치료사로 특수학교에 배치되는 것이 타당하며 특수교육은 특수교사들이 전문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교육부 방침에 항의하는 의미로 전국 특수교육과 재학생 대표 12명이 집단 삭발식을 벌인뒤 마로니에 공원을 출발해 종로~청계 광장까지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