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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56) 해말쑥하다

새 학기, 새 마음 새 뜻으로 저마다 말쑥한 차림으로 학교로 향할 시기다.
“학생들은 말쑥하게 새로 머리를 깎고 양복바지를 요 밑에 다려 주름 잡아 입고…. (한설야, 황혼)”

그렇다면 ‘까마말쑥하다’는 무슨 뜻일까. ‘까마말쑥하다’는 조금 희미하게 검으면서 지저분함 없이 말끔하고 깨끗하다는 뜻의 형용사다.
“신입 사원들은 저마다 까마말쑥하게 차려입었다.”

‘까마말쑥하다’보다 조금 여린 느낌을 원하면 ‘가마말쑥하다’를 쓰면 된다.
“저 가마말쑥한 청년은 누구지?”

반대로 ‘하야말쑥하다’는 살빛이 하얗고 말쑥하다는 뜻의 형용사다. 북한에서는 ‘흰옷 따위가 깨끗이 빨아져서 때가 전혀 없이 희고 말쑥하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근래 들어 신세가 펴는 듯하더니 겉모습도 하야말쑥해졌네그려.”

‘해말쑥하다’ 형용사 역시 ‘하야말쑥하다’와 마찬가지로 희고 말쑥하다는 뜻이다.

“그는 정장 차림의 해말쑥한 청년이었다.”
“갸름한 얼굴이 유난히도 해말쑥해 보였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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