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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61) 앙감질

아이들이 한 발로만 서서 팔짝팔짝 뛰어다니는 걸음걸이를 가리켜 흔히 ‘깽깽이걸음’이라고 한다.

“한쪽 다리가 부러졌으나 그래도 그는 깽깽이걸음으로 일행의 뒤를 따랐다.”

우리말 ‘앙감질’은 이처럼 ‘한 발은 들고 한 발로만 뛰는 짓’을 가리키는 깽깽이걸음의 또 다른 표현이다.

“아이가 발등을 돌에 찧고 나서 동동거리며 앙감질만 해 댄다.”
“개똥 묻은 게다짝의 오른발을 들고 앙감질로 뛰면서 깔깔대고 웃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한편 ‘쏠라닥질’은 쥐 따위가 이리저리 쏘다니며 물건을 함부로 잘게 물어뜯는 짓을 가리킨다.

“생쥐가 천장에서 쏠라닥질을 하는지 달각달각 소리가 요란하다.”

‘쏠라닥질’은 이외에도 ‘남의 눈을 피해 가며 좀스럽게 자주 못된 장난을 하는 짓’, ‘가위로 자꾸 조금씩 베거나 잘라 내는 것’이라는 뜻도 있다.

“막내가 볼펜으로 쏠라닥질을 많이 해서 제 형 공책이 남아나는 게 없다.”
“그렇게 자꾸 쏠라닥질을 하다간 쓸 옷감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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