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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63) 이끗

‘이끗’이란 재물의 이익이 되는 실마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는 이끗에 밝은 사람이다.”
“영수는 사사건건 이끗을 따진다.”

“어디 우리 힘으로 개항을 한 것인가? 다른 나라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들 이끗을 생각하고 우격다짐으로다가 한 개항이 아닌가(문순태, 타오르는 강).”

이러한 이끗을 밝히는 사람은 ‘감바리’라고 부른다. 감바리는 ‘잇속을 노리고 약삭빠르게 달라붙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원말은 ‘감발저뀌’이지만 줄여서 감바리라고도 쓰이는 것이다.

“사람 됨됨이가 워낙 좀스럽고 이끗에 너무 밝은 감바리라서, 같은 쇠살쭈들 사이에서도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는 눈치였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한편 ‘각다귀’란 말은 남의 것을 뜯어먹고 사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 쓴다.
“그는 사십이 다 되도록 빈둥거리며 식구들에게 얹혀사는 각다귀다.”

원래 각다귀는 모기와 비슷하게 생긴 각다귓과 곤충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칩칩스럽게 날아드는 파리 떼도 장난군 각다귀들도 귀찮다(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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