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모든 초등학생들이 재학중 한번은 반드시 농어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어린이 농어촌 교류 프로젝트'를 도입할 방침이다.
어린 학생들에게 자연 체험 활동을 통해 건전한 인간성을 함양하고 학습 의욕 및 자립심을 고취시킴은 물론 지역 사회 활성화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9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우선 내년도부터 전국의 도도부현(都道府縣)에 각각 10개교를 모델 학교로 지정, 시범적으로 사업을 개시한 뒤 2013년에는 전국의 2만천여 초등학교로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참가 학생에는 식비를 제외한 숙박비 등 1인당 5-6만엔의 비용을 정부가 부담한다.
정부는 100명 규모로 수용 가능한 시설을 우선 전국에 40개 정도 설립, 운영한 뒤 장차에는 전국의 폐교사 등을 개보수하고 연수시설 등을 정비해 수용 시설을 5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부과학성과 농림수산성, 총무성 등 관련 3개성은 이 사업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숙박비 보조 등으로 약 22억엔을 편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