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내년부터 보급되는 고교 1학년용 '차세대 과학교과서'가 전국 355개 고교에서 채택돼 10만1천83부가 공급된다고 4일 밝혔다.
차세대 과학교과서 채택률은 고교 수 기준으로 16.2%이며 주문 부수로는 14.5%로 12개 교과서 발행 출판사 가운데 4위에 해당한다.
또 시도별로 최소 3개 이상의 학교가 이 교과서를 채택했으며 경기, 경남, 강원, 전북, 제주 등은 채택 학교수 기준으로 20%가 넘는 높은 채택률을 보였다.
차세대 과학교과서는 과기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청소년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창의성과 탐구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개발한 신개념 교과서로 지난 5월 교육인적자원부의 '교과용 도서에 관한 검정'을 통과, 내년부터 일선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교과서는 기존 교과서와 차별화하기 위해 물질, 지구 등 6개 영역, 580여 쪽으로 구성돼 있으며 생생한 현장 사진, 화보 등과 함께 이야기의 흐름이 있는 실험.탐구활동 중심으로 제작됐다.
차세대 과학교과서(PDF파일)와 학생.교사용 참고자료는 차세대 과학교과서 웹사이트(
http://textbook.ksf.or.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서울 마포구 (사)검정교과서협회 상설직매장(02-323-4682)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과기부는 내년 1월 차세대 과학교과서 선정학교 '교사 연수'를 실시해 새로운 교수법과 함께 수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며 앞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용 차세대 과학교과서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