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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美대학, 세계 대학순위 상위 독점"

獨 하이델베르크 60위, 日 도쿄대 17위
서울대 작년 63위→공동 51위…KAIST 공동 132위

영국과 미국 대학들이 탄탄한 연구비 지원 등을 배경으로 전 세계 대학 순위 상위를 휩쓸고 있다. 영국의 대학 및 고등분야 전문지인 'THES'와 교육 및 유학 관련 컨설팅을 담당하는 다국적기업 'QS'가 공동으로 발표한 올해의 세계 대학 평가 결과, 미 하버드대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으며 영국의 옥스퍼드대 및 케임브리지대가 그 뒤를 이어 공동 2위를 차지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8일 보도했다.

상위 10개 대학 가운데 6개 대학은 미국, 4개 대학은 영국이 휩쓸었다. 상위 200위내에 든 한국 대학은 모두 2곳으로, 서울대가 지난해 63위에서 미 오스틴의 텍사스대와 함께 공동 51위로 올랐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프랑스의 피에르 &(et) 마리 퀴리대와 함께 공동 132위를 기록했다. 런던의 임페리얼 칼리지가 5위를 점함에 따라 상위 5개 대학 가운데 3개 대학이 영국 대학이다.

영국은 지난해 25위였던 유니버시티 칼리지가 16계단 뛴 9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탔다. 미국과 영국 대학들이 이 발표에서 상위에 랭크된 것은 높은 봉급수준과 연구비 지원에 힘입어 학업종사자들의 평가가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들 기관의 대학순위 발표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이뤄지고 있으며, 전 세계 3천여명에 이르는 연구직 종사자들의 평가가 전체 평가 비중의 40%를 점한다.

그 외 국제 학술지 게재 건수와 기관 및 학생 성적 등 총 6개의 범주를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이들의 대학 평가가 연구직 종사자 평가에 지나치게 많은 비중을 둔다는 비판도 있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기타 유럽 국가들의 부진 현상이 뚜렷하다. 특히 최근 대학지원에 공을 들여온 독일은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하이델베르크대가 60위에 오르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으며, 프랑스 또한 고등사범학교(에꼴 노르말 쉬페리에)가 26위에 그쳤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일본을 대표하는 도쿄대는 17위를 점했으며, 상위 20위 내에 오른 기타 나라의 대학은 12위 맥길대(캐나다), 16위 호주국립대(호주), 18위 홍콩대(홍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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