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목)

  • 구름조금동두천 2.1℃
  • 구름많음강릉 5.1℃
  • 맑음서울 3.4℃
  • 대전 3.7℃
  • 구름많음대구 8.9℃
  • 맑음울산 9.9℃
  • 광주 8.2℃
  • 구름조금부산 10.8℃
  • 구름많음고창 9.0℃
  • 흐림제주 10.4℃
  • 구름많음강화 2.5℃
  • 흐림보은 3.5℃
  • 구름많음금산 8.2℃
  • 흐림강진군 10.3℃
  • 구름조금경주시 10.6℃
  • 구름많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

김포외고 '불똥'…일반계高 입시관리 강화

경기도교육청은 김포외고의 시험문제 유출사건을 계기로 다음달 실시되는 도내 일반계 고교의 내년도 입학시험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12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평준화 적용지역 112개교와 비평준화 적용지역 169개교가 내년도 신입생 11만574명을 선발하기 위해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 뒤 다음달 11일 서울 등 일부 시.도를 제외한 전국 8개 시.도와 동시에 시험을 실시한다.

도내 평준화 적용지역은 특정 고사장에서, 비평준화 적용지역은 개별 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다.

이런 가운데 각 학교의 시험 문제가 시험 전날밤 일선 학교에 인계된 뒤 자체적으로 보관하도록 돼 있어 김포외고와 같은 시험문제 유출사고를 막기 위한 보다 철저한 보안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교 입시 문제는 한국교육평가원에서 출제 및 인쇄하고 시험 전날 도내 5개 권역별 시험문제 수송 주관학교들이 해당 권역내 각 고사장에 봉인 상태에서 인계하게 된다.

고사장별, 고사실별 인원수에 맞게 봉투에 넣어 인계된 시험문제지는 고사장이 설치된 해당 학교의 학교장 책임하에 교장실 또는 교무실 등에 밤새 보관하게 되며 시험당일 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봉, 응시생들에게 배포된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일반계 고교 시험의 경우 시험문제를 자체 인쇄한 김포외고와 다른 절차를 거쳐 실시되기 때문에 사전에 문제가 유출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김포외고에서 시험문제가 유출되는 사건이 있었던 만큼 일반계 고교도 시험문제지 관리에 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문제가 유출될 가능성은 전혀 없지만 이번 사건으로 시험지 관리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올 고교 입시의 경우 시험지 보안에 더욱 신경쓸 것"이라며 "조만간 고사장 설치 학교 교장 등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강화된 보안대책도 시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