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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정성봉 수능 출제위원장 일문일답>

"쉬운 문항ㆍ중간 문항ㆍ어려운 문항 골고루 배치"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정성봉 한국교원대 교수는 15일 "전체적으로 이번 수능은 지난해 수능과 올 6월, 9월 모의고사 수준과 비슷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특히 올해는 수능성적이 등급으로만 제공되기 때문에 쉬운 문항, 중간 정도 문항, 어려운 문항을 골고루 배치해 등급분포가 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체적인 난이도 수준은.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수능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올 6월과 9월 모의평가 난이도와도 비슷한 수준으로 맞췄다.

등급이 고르게 안배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 쉬운 문항, 중간정도 문항, 난이도가 높은 문항을 골고루 배치해서 전체적인 등급분포가 골고루 이뤄지도록 노력했다.

--올해는 성적에 등급만 표기되므로 등급이 비는 일이 발생하면 안되는데.

▲제일 신경을 쓴 것이 바로 '등급 블랭크'에 대한 부분이었다. 예를 들어 1등급이 많아 2등급이 없어지는 일이 없도록 신경을 썼다. 지난 모의수능에서는 등급 분포가 아주 잘 됐다. 모의수능에서 1등급 비율이 높게 나왔던 과목은 난이도를 조정했다.

(정강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시험이라는 것은 출제자의 노력에 따라 좌우되지만 응시집단의 특성에 따라서도 많이 좌우된다. 반드시 9등급이 골고루 다 나온다는 것은 아무도 보장할 수 없다. 혹여 한등급 정도 비더라도 일반적 평가의 원리상 충분히 변별력을 갖출 수 있는 만큼 크게 걱정 안해도 된다.

--영역별 난이도를 지난해와 비교하면 어떠한가.

▲언어영역 난이도 수준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하면서도 지난해보다 시험시간을 10분 단축하고 문항도 10문항 줄였다. 지문의 수는 읽기에서 비문학과 문학을 합해 10개를 유지했지만 지문의 길이를 줄여서 학생 부담을 줄여주는 쪽으로 출제했다.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수리영역의 수리가형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으며 다만 9월 모의평가 때 가형이 쉽다고 해서 난이도를 약간 조정했다. 특히 수리가형의 경우 대부분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응시하기 때문에 등급 분포가 골고루 산출될 수 있도록 난이도에 신경을 많이 썼다.

--EBS와의 연계정도는.

▲EBS의 지문을 확장, 축소하거나 그래프 등을 활용하는 방법, 교재나 방송의 주요 지식, 개념, 원리, 어휘 등을 활용하는 방법, 문항유형을 비슷하게 활용하는 방법 등을 썼다. 연계정도는 지난해와 비슷한데 약 80%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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