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울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김상만(65) 후보가 울산의 첫 직선제 교육감에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개표 마감 결과 투표자 수 51만324명 가운데 36.2%인 18만4천706표를 얻어 25.7%(13만1천25표)의 득표율을 보인 김복만(60) 후보를 제치고 당선자로 확정됐다.
이어 정찬모(54) 후보는 21.6%(11만328표)의 득표율로 3위, 최만규(71) 후보는 8.5%(4만3천436표)의 득표율로 4위, 이덕출(68) 후보는 8.0%(4만829표)의 득표율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김 당선자는 40년간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울산교육을 튼튼한 반석위에 올려놓겠다는 캐치프레이즈로 학생들의 학력신장, 인성교육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당선자는 이날 오전 취임식을 갖고 오는 2010년 6월 지방선거때까지 앞으로 2년6개월간 교육감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당선자는 울산제일중, 울산농림고(현 울산공고), 경북대 사범대 생물교육과, 경남대 교육대학원 생물교육과를 졸업한뒤 1967년 경남 진주 문산중.진양고 교사로 교육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는 이어 ▲학성중.고교 교사 ▲울산여고 교사 ▲울산시교육청 장학관 ▲울산공고 교장 ▲울산시 교육위원 ▲울산경실련 환경지기단 태화강 겨울철새학교장 ▲울산생명의 숲 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번 재선거는 지난 2005년 취임한 제4대 김석기 교육감이 취임 다음날인 같은해 8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구속된뒤 법정공방을 벌였으나 올해 7월 12일 대법원이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의 원심을 확정, 당선무효로 낙마하면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