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도입한 `서울 어린이 체력인증제'를 올해부터 중학교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력인증제를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중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내년에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체력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체력인증제 대상을 중학생으로 확대하기 위해 중학생들의 체력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과 종목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초등학생은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윗몸 일으키기 ▲1천200m 오래 달리기 ▲신체질량지수 등 4개 항목을 통해 신체의 유연성과 근력, 심폐지구력, 비만도 등을 측정했다.
시교육청은 초등학생 체력인증제 기준과 종목도 조정, 다음달 보완자료를 보급하기로 했다.
체력인증제가 시행되는 것은 학생들이 체격은 커지는 대신 체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으로 점진적인 체력 향상을 통해 자기 성취감을 주려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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