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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서울대 총학, 학교측과 별도로 강의평가

전교생에 결과 공개…필요하면 공개범위 확대 검토

대학의 강의평가 공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 총학생회가 학교 쪽과는 별도로 자체 강의평가를 실시해 이를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전체 강의에 대한 수강생들의 평가 결과를 학생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체 강의평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학교 측이 현재 실시 중인 강의평가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학생들이 실제로 느끼는 강의 만족도를 공개해 학생의 수업 선택권을 보장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학생회는 설명했다.

총학생회는 서울대 구성원 인증 방식을 이용해 평가 결과를 학생들에게 우선 공개한 뒤 공개 대상과 범위를 점차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총학생회는 새 강의평가 시스템에서 현행 학교 측의 강의평가 문항을 보완하고 수강생이 강의 구성요소에 대한 항목별 평가뿐 아니라 총점을 부여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 강의평가 시스템 게시판에 수강생이 서술형 코멘트를 게시ㆍ열람할 수 있도록 해 수업에 대한 의문점을 서로 묻고 답하면서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올해 1학기 강의평가부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평가 내용이나 방법을 보완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완진 교무처장은 "현재 학교 쪽이 하고 있는 온라인 강의평가에는 무성의한 응답이 많이 올라오는 등 한계가 적지 않다"며 "본부 차원에서 평가 결과를 공개할 계획은 없지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수업을 평가하려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매 학기 수강생이 자신이 들은 강의를 평가하도록 한 뒤 그 결과를 담당 교수와 학과장, 단과대 학장 등에게만 공개하고 학생들에게는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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