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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한국 고교생들, 美 과학기술대회서 최우수상

전세계 250여개팀 참가…외국팀으로는 유일

우리나라 고교생들이 미국 상무부가 후원하는 과학기술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8일 한국학술진흥재단에 따르면 세종대 항공우주공학과 홍성경 교수가 지도한 청심국제고의 과학기술 동아리 `스카이 워커'팀이 최근 미국에서 열린 제10회 ISTF(Internet Science and Technology Fair)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ISTF는 미국 상무부가 후원하고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가 주관하는 중ㆍ고교생 대상의 과학기술 경연대회로 미국 각 지역과 우리나라, 중국, 일본, 인도 등 각국에서 250여개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참가 학생들은 백악관이 지정한 21세기 국가핵심기술 분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연구결과를 출품해야 하는데 스카이 워커팀은 노트북 컴퓨터로 조종되는 `자율비행로봇'을 출품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율비행로봇은 컴퓨터를 직접 탑재하는 기존의 무인 항공기와 달리 지구위성항법장치(GPS) 수신기와 상용 블루투스만을 탑재해 단순ㆍ소형화하고 지상의 노트북 컴퓨터로 자동 조종이 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250여개 참가팀 중 50여개팀이 본선에 진출해 6개팀이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으며 스카이 워커팀을 제외한 나머지 5개팀은 모두 미국팀이었다.

스카이 워커팀의 이번 수상에는 지난해 학술진흥재단이 대학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초ㆍ중ㆍ고교에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한 `고급지식확산 지원사업'이 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소형 비행로봇의 비행원리 및 자동비행 기초 실습교육'이라는 연구과제로 이 사업의 지원을 받은 홍 교수가 4개월 가량 수상자들을 지도했다는 것.

홍 교수는 "비행로봇의 원리를 고교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현해 본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자율비행로봇은 차세대 소형 무인 항공기 개발의 가능성을 제공했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y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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