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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서울대 `글로벌 공학교육연구센터' 세운다

"국제적 능력 갖춘 공학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서울대가 세계 수준의 공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가 글로벌 공학교육연구센터' 설립을 추진중이다.

19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공대는 최근 열린 전국 공과대학장 포럼 논의 결과를 토대로 교육과학기술부에 `국가 글로벌 공학교육연구센터(GEEC·National Global Engineers Education & Research Center)'의 설립 계획안을 제출했다.

서울대 공대 주도로 설립될 GEEC는 국제 수준의 공학 교육 인프라를 확보하고 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제적 능력을 갖춘 공학 인재를 양성한다.

공대는 기존 공대 건물 중 하나를 증·개축해 2만5천여㎡의 총면적에 지상 7층, 지하 2층의 규모로 GEEC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GEEC는 각종 국제 학술회의와 워크숍을 유치하고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해 3개월 가량 지속적으로 강의를 진행토록 하는 등 국제 연구 교류를 활성화하고 온라인을 통해 강의 동영상을 전국 다른 공대의 학생들에게도 제공한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영어 강의 개발, 학생들의 다국적 기업 취업 지원 등도 이뤄진다.

GEEC는 장기적으로 유럽과 미주의 유수 대학과 공동 연구 및 강의를 진행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학위까지 수여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의 입국부터 정착, 생활지원 등을 위한 외국인 지원 원스톱 서비스 센터를 개설하고 해외 기업이나 연구소의 인턴십이나 학교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한다.

서울대 공대는 내년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GEEC 설립과 운영에 관한 세부 시행 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서울대는 내년에 자체적으로 60억원을 투자하는 등 2012년까지 정부 지원을 포함해 모두 560억여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서울대 공대는 추산했다.

강태진 서울대 공대 학장은 "우리나라는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고 있는데도 교육 인프라가 미흡해 세계 다른 국가들에 비해 국제적인 엔지니어를 양성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GEEC가 들어서면 한국 공학 교육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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