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중소기업청 등 5개 정부 부처가 지원하는 직업교육 특성화학교로 12개 전문계 고교를 지정해 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특성화고는 각각 중소기업청과 지식경제부, 특허청, 국방부, 농림수산식품부의 위탁으로 지정됐으며, 앞으로 이들 부처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정부 부처 지원 학교들은 해당 부처로부터 예산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5년간 지원받게 된다. 지원 금액은 학교당 매년 2~3억원씩이다.
중소기업청 지원교는 군자공고, 시화공고, 평택기계공고, 수원정보산업고, 매향여자정보고, 삼일상고, 군포정산고, 안성두원공고 등 8개교다.
또 평촌공고는 지식경제부가, 삼일공고는 특허청이, 수원공고는 국방부가, 수원농생명과학고는 농림부가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경기지역에 18개의 직업교육 특성화고가 운영되고 있어 이번에 선정된 12개교를 합치면 전문계 특성화고의 숫자가 전국 최다인 30개로 늘어나게 된다.
정부 지원 특성화교 가운데 군자공고는 디지털 시스템 분야 특성화고로 산업체의 요구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게 되며, 시화공고는 핵심산업 기능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생산자동화 산업 분야 특성화고로 육성된다.
평택기계공고는 지역 전략산업에 필요한 나노테크 분야, 수원정보산업공고는 디지털 및 U-비즈니스 분야 특성화고로 각각 탈바꿈한다.
이밖에 매향여정보고는 회계.모바일 분야, 삼일상고는 전사적자원관리(ERP) 비즈니스 분야의 기능 인력을 배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