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올해 2학기부터 시내 41개 일반계 고교에서 고교 다양화를 위한 '학교특색 살리기 3대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3대 프로젝트는 '수준별 개방형 방과후학교' 운영, '사교육 제로(Zero)학교' 운영, '스쿨 업(School up) 학교' 운영 등이다.
시 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수준별 방과후학교 19개교와 사교육 제로 학교 15개교를 각각 선정, 3억9천만원을, 학생 선호도가 낮은 7개 학교를 스쿨 업 학교로 지정해 교당 3천만원씩 등 올해만 총 6억원을 이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수준별 방과후학교는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에 따른 대학 입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규모 교과 동아리 활동으로 학생 개개인의 잠재능력을 계발.신장하고 학생 수준에 맞는 개방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게 된다.
사교육 제로학교는 사교육 부담이 큰 논술 및 구술.면접 지도, 대학입시에 필요한 실기고사, 외국어 자격증 취득 등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직접 운영하게 된다.
스쿨업 학교는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학교 자체 연수, 교수.학습 자료 개발 및 보급, 학생 교육활동 지원 등을 통해 학교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게 된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새롭게 추진하는 학교 특색 살리기 3대 프로젝트가 고교 다양화와 학교 자율권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