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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리영역 출제범위 확대 "환영"

2012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영역 출제범위가 확대되는 것과 관련, 18일 오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출제범위 확대에 대해 대체로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학생들의 수학 실력 향상을 위해 현재 중3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12학년도 수능부터 수리영역 출제범위를 확대키로 하고 개편안을 마련해 왔으며 이날 공청회에서는 5개의 개편안이 제시됐다.

이 가운데 연구진은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리 나형 출제 범위에 '수학I' 과목 외에 '미적분과 통계기본' 과목을 추가하고 ▲이공계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리 가형에는 '수학I', '수학II',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를 모두 포함하며 ▲현재 출제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고교 1학년 수학과정은 수리 나형에만 포함시키는 개편안을 가장 바람직한 안으로 꼽았다.

토론자로 나선 김상락 경기대 전자물리학과 교수는 "자연계에 입학하는 신입생 상당수가 수리 나형을 치른 학생들이어서 학업에 적응을 못해 중도에 그만두고 있는 실정"이라며 "따라서 수리 나형의 출제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우봉 건국대 경영대 교수는 "경제, 경영계로 진학하는 학생들도 수학II, 미적분을 공부해야 유리하다"며 "수리 가형 응시자를 늘리기 위해 수리 가형 응시자에 대해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고교 1학년 과정을 수능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이성철 대변인은 "수리영역 출제범위 확대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수험생들이 수리 나형에만 쏠리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차지원제도의 전면적 재검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평가원은 이날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해 교과부에 개편안을 전달할 예정이며 교과부는 이를 토대로 연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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