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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개인별 평생학습 '이력서' 생긴다

'평생학습계좌제' 4~5개 도시서 시범사업

웹사이트에 개설된 '학습계좌'를 통해 자신의 평생학습 이력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평생학습계좌제'가 올해 시범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국정과제 중 하나였던 평생학습계좌제를 시범 도입키로 하고 전국 76개 평생학습도시 가운데 4~5곳을 시범사업 도시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평생학습계좌제란 개인의 학습 결과를 '계좌'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학력인정, 자격인정을 해주고 고용정보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만 18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지자체, 평생교육진흥원 등에 신청해 자신만의 계좌를 만들 수 있다.

각 지자체 복지관이나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등 평생학습기관에서 운영하는 각종 학습 프로그램을 수강하면 수강 결과가 자신의 학습계좌에 자동으로 입력된다.

입력 대상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사전에 평가 인정을 받아야 한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 평생교육진흥원에 신청서를 내면 평가인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평가 인정을 받을 수 있으며 학점은행제 등 기존의 학력인정 프로그램은 별도의 평가 인정 절차 없이 학습계좌에 바로 입력된다.

계좌에 입력된 학습 내용은 개인별로 웹사이트에서 '학습이력부'라는 양식으로 관리되고 학습이력부에 기재된 내용은 학습이력증명서로 출력도 가능하다.

교과부는 각 지자체와 평생교육진흥원에 학습계좌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해 학습계좌 및 학습이력부 관리, 평가 인정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제공, 상담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내년 6월까지 실시되는 시범사업을 통해 4~5개 지역에서 총 5천명 가량이 학습계좌를 개설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에는 전국 단위로 시범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2010년부터는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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