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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우리학교 담장에는 시와 그림이 있어요"

전남 화순 초교 담장에 대형 파타일 작품

전남 화순의 두 초등학교 담장에 아이들의 시와 그림이 대형 파타일 작품으로 재탄생해 인기를 끌고 있다.

높이 1.45m, 길이 104m의 만연 초교 담장과 높이 1.7m, 길이 125m의 제일 초교 담장에는 지난여름 방학 기간 학교 내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생들의 작품 33점이 파타일 모자이크로 꾸며졌다.

화순군은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의 하나로 이들 학교를 선정해 두달간의 작업 끝에 '예술작품'을 완성했다.

학생들에게는 쾌적한 교육 환경을, 주민들에게는 문화 향유 공간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환경 미술을 연구하는 작가 그룹으로 이뤄진 '㈜ 갤러리 뮴'의 작가 10여명이 합심해 만든 이번 작품은 지형적 환경과 담의 형태, 아동들의 심리와 교육적인 측면을 고려해 제작됐다.

또 약 1㎞에 이르는 어린이보호구역의 학교 담장이 아름다운 파타일 작품으로 꾸며지면서 아이들의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화순군과 학교 측은 기대하고 있다.

파타일은 일반 바닥용 타일을 깨서 조각을 맞춰가는 형식으로 만들어지며 평면이 아닌 굴곡진 자유 형태의 구조물에도 시공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6일 "더럽기만 하던 담벼락이 담장과 조화를 이룬 파타일 작품으로 꾸며지면서 아이들과 주민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학교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 아이들의 정서 함양과 주민들의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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