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국무총리 및 국회교육위윈회 소속 황우여, 이원복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사이버 교실'을 통해 교사로 나선다.
한국교총은 지난달 30일 '15일간의 사이버교실' 개소식을 갖고, 15일까지 학생, 학부모, 교사 및 각계 인사들이 사이버공간에서 만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교총이 매년 전개하고 있는 교육주간 행사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으로 15일까지 기념일로 지정돼 있는 어린이날과 어버이 날, 스승의 날의 의미를 교육적으로 재해석해 교육 3주체인 학생-학부모-교사가 학교 공동체를 회복하는 한편, 21세기 정보화사회에 대비해 사이버교육을 활성화하자는 뜻에서 기획했다.
사이버교사로 참여할 인사는 김종필 국무총리와 황우여, 이원복의원, 김민하 교총회장 등이며 이들은 하이텔내 '15일간의 사이버교실(go teachers)' 란에 학생, 교사, 학부모들에게 전하는 인사말과 교육정책 등에 관한 글을 게재하고 전자우편을 통해 학생들과 만나 학교생활 및 교우관계등을 상담해준다. 특히 김총리는 인사말에서 "사이버교실을 통해 우리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함께 토론하는 진지한 장으로 만들어 우리 교육의 미래를 열어갈 귀한 디딤돌 하나씩을 놓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해 교육에 대한 의견 교환 및 토론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방법은 하이텔 초기화면에서 '6. 사이버교실'을 선택한 후 '200. 15일간의 사이버교실'로 들어오면 된다.
한편 교총은 사이버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전국 26만여 교사들에게 하이텔 아이디를 발급하고 각종 교육정보 제공, 학습자료 등록, 생활상담, 학급회의, 성적표 및 가정통신문 발송, 학부모 상담 등을 할 수 있는 '사이버교실'메뉴를 교사 1인당 1개씩 발급했다. 또 5월부터는 하이텔 월 이용료(1만원)를 초등학생에게는 50%, 중고등학생에게는 30%씩 각각 인하했다.